경북도, 2017년 교통사고 사망자수 1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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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17년 교통사고 사망자수 12% 감소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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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 및 차고지 조성, 교통안전 의식개혁 등

[교통신문 이성일 기자]【경북】 경북도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12% 감소하는 등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정책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455명에서 400명으로(전년대비 11월말 기준) 55명(12%↓)이 감소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올 연말까지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2016년 대비 13.7% 감소된 432명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2017년을 안전경북 실현을 위한 교통사고 줄이기 원년으로 선포하고 ‘경북 교통안전 희망 프로젝트 5개년’ 계획을 수립, 교통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경북지역은 전국 2위의 도로연장(1만3226km)과 전국 4위의 고령 농촌지역으로 2016년 501명, 2017년 11월 기준 400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91명이 노인 사망자이다.

특히 2013년 OECD 국가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명 당 평균 5.5명인데 비해 경북은 그 3배가 넘는 20.08명으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이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 포항, 김천 등 공영주차장 조성 10개소에 315억원, 경주·구미지역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에 255억원을 투입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주차공간 확대와 교통흐름을 개선 중에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교통사고 분석과 개선안을 도출해 경북만의 교통안전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1억원의 예산을 투입, 농어촌 도로디자인 개발 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주민의 교통안전 의식개혁을 위해 도민 교통안전 교육(5만9645명)과 운수종사자 교육(1만2671명) 등 연령·직업에 적합한 맞춤형 도민 안전교육을 실시, 선진 교통안전문화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칠곡 이장 등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제1차 주민 참여형 이장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으며,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칠곡 주민을 대상으로 14일 ‘2차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경주시는 ‘교통사고 줄이기 5개년 계획(2015~2019)’을 수립,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지정 및 개선, 횡단보도 정지선 개선 등 시설투자에 267억원, 교통 안전용품 배부와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매월 실시 등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11월 대비 24% 감소(50명→38명)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김남일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교통안전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 투자와 교통안전 교육 및 캠페인 실시를 통한 주민 안전의식 개혁은 교통사고 감소와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투자와 교통 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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