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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나서는 스타트업 ‘함께 하는 세상’
이재인 기자  |  koderi@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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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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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외계층·일자리창출 사회문제 인식 ‘공유’
- 단순기부서 ‘소비자 참여형’ 공헌활동 전향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동반성장을 골자로 한 스타트업 업체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집중되고 있다.

특이사항은 사회적·기업적 공유가치를 창출한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각종 봉사와 기부행사 등으로 이뤄졌던 종전의 활동에서 벗어나, 특화된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대안을 제시하고, 함께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는 형태로 방향을 틀었다.

IT·물류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쉬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물류 솔루션과 전국 이륜차 물류망을 활용해 상점주·배송기사 등 이해관계자들과 상생 정책을 추진 중이다.

‘배송기사 섬김정책’ 중 하나로, 물류 거점이자 쉼터인 ‘부릉스테이션’을 전국에 구축·운영 중인데, 최근 이 시설을 대상으로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과 함께 ‘비전스토어’ 캠페인에 들어갔다.

   
 

비전스토어에서는 국내·외 소외계층 아동에게 매달 3만원 이상의 정기후원을 약정하고, 여기서는 비전스토어 현판과 도어 스티커, 후원 아동 액자 등을 부착함과 동시에 배송기사는 ‘나눔 배달’의 홍보 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캠페인에 동참한 3개 지점은 베트남 아동의 정기 후원에 들어갔으며, 행사 취지에 공감하는 제휴 상점을 모집해 나눔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와 반려동물의 배려를 강조한 활동도 전개되고 있다.

숙박 O2O 서비스 운영사인 위드이노베이션은, 장애인 편의시설이 구비된 숙소 검색이 가능한 매칭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장애인·반려동물인 등 관광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캠페인’ 일환으로, 전국 5만여곳 제휴숙박업소의 전수조사를 통해 시설내 장애인 편의시설 여부를 파악하고 1000곳에 ‘장애인편의’ 숙소를 표기해 정보 제공 서비스에 들어갔다.

회사에 따르면 취약계층의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제거한다는 취지에서 캠페인이 추진됐으며, 관광약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함으로써 잠재적 소비를 유도함과 동시에, 정보 고도화를 통해 고령자·장애인의 사회활동과 여가문화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창출과 사회적 약자를 결합한 스타트업의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의 운영사인 큐딜리온은, 뇌병변·지체장애 등 취약계층 중증장애인을 매년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추천하고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로부터 직업훈련을 받은 인력을 추천받아 큐딜리온이 채용하는 시스템인데, 정직원인 중증장애인들은 ‘중고나라보안관’이라는 직책으로 재택근무하며, 사기 및 불법거래, 유해자료 등에 대한 점검·단속을 전담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전체 임직원의 10%가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연간 총12만 5000건·일평균 342건에 달하는 불법 거래를 적발해 소비자 안심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결식아동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있어 소비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적용한 사례도 있다.

요식업 주문배달 스타트업 ‘요기요’에서는 ‘도시락기부’ 캠페인이 개시됐는데, 이는 주문자가 앱 결제시 쿠폰란에 ‘맛있는행복’을 입력하고 배달요청하면 주문금액의 1%를 적립, 사회공헌 네트워크 플랫폼 ‘행복얼라이언스’에 기부해 결식아동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업체가 주도하는 단순 기부가 아니라, 주문거래를 통해 각각의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동참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게 캠페인의 특징이다.

이동수단 자전거를 활용한 나눔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

자전거 공유 플랫폼 ‘라이클’은, ‘기부라이딩’ 행사를 통해 참가비 전액을 보육원에 기부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예비역들과 함께하는 ‘1800km 자전거국토대장정’을, 올해는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한 ‘27K 기부라이딩’ 등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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