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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는 ‘520d’ … 국산차는 ‘스팅어’ 가장 안전한 차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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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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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2017 신차안전도평가 결과 공개
- 520d 역대 최고 점수 … 수입차론 최초
- 스팅어 높은 평가받아 … 가성비는 ‘i30’
- “보행자안전 및 안전장치 여부 영향 줘”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BMW ‘뉴 520d’와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 220 d’, 기아자동차 ‘스팅어’가 올해 국내 판매된 가장 안전한 자동차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7 신차안전도평가(KNCAP)’ 결과를 공개하고 해당 차종을 제작한 업체에 ‘2017 올해의 안전한 차’ 상패를 수여했다.

올해 신차안전도평가 대상 차종은 국산차(7차종)와 수입차(4차종)를 합해 11차종이었다. 이들 차종을 대상으로 충돌·보행자·사고예방 안전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올해는 1등급 8차종, 2등급 1차종, 그리고 3등급 2차종으로 가려졌다.

BMW 520d는 종합점수 99.1점으로 가장 안전한 차에 이름을 올렸다. 충돌 및 어린이 탑승객 충돌 안전성, 첨단 안전장치 평가 등 전 평가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2013년 안전도평가 종합등급제 시행 이래 역대 최고점수로, 특히 국토부가 지난 2008년 수입차를 신차평가 프로그램에 포함시킨 이후 수입차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벤츠 E 220 d가 97.4점을 받으며 뒤를 이었다. ‘능동형 보닛’ 등을 적용한 덕분에 보행자안전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기아차 스팅어는 92.6점을 받아 국산차 가운데 가장 안전한 차로 뽑혔다. 충돌안전성 부문에서 만점을 받는 등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현대차 그랜저(92.5점)와 현대차 i30(92.4점)도 90점 이상을 받으며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올해 종합점수 1~2위를 모두 수입차가 차지한 것과 관련해 국토부는 “보행자안전 분야에서 능동형 보닛 의무화 여부 및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에서 첨단 안전장치 의무화 여부가 점수에 큰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6년 평가기준으로 2017년 평가 대상 차종 종합점수 평균 산정한 결과 90.8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2016년 평균 종합점수와 비교해 1.5점 상승한 것으로, 안전성이 비교적 향상됐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부상 정도가 더 큰 여성운전자 인체모형과 어린이 인체모형에 대한 충돌안전성 평가가 실시됐다. 여성운전자 정면 충돌안전성 평균 점수는 15.2점(16.0점 만점)으로 2016년 남성운전자(15.1점)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여성 인체모형이 부상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자동차 안전성이 더욱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는 것이다. 또한 2014년 여성운전자 충돌안전성 시범평가 결과와 비교했을 때, 안전성이 9.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운전자 충돌안전성 평가에 대비한 완성차 업체 기술개발 성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국토부 판단이다.

또한 6세와 10세 어린이 인체모형을 2열 좌석에 착석시켜 부분정면 충돌 및 측면 충돌평가를 실시한 결과 6세 어린이 충돌안전성 평균 점수는 7.0점(8.0점 만점), 10세 어린이는 7.2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충돌유형으로만 보면 부분정면 충돌했을 때 측면충돌보다 더 크게 다치고, 조수석 뒷자리보다 운전자석 뒷좌석에서 더 크게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 첨단 안전장치에 대한 평가가 대폭 추가됐다. 지난해에는 전방충돌경고장치, 차로이탈경고장치, 좌석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 등 3가지 장치만을 평가했지만 올해는 비상자동제동장치, 차로유지지원장치, 사각지대 감시장치, 첨단에어백 등 10가지가 추가됐다. 국토부는 “사고예방안전장치는 필수 장착 안전장치가 아니기 때문에 대상 차종별로 장착 현황이 다른데, 13가지 장치를 모두 장착한 BMW 520d와 벤츠 E 220 d가 상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평가된 11차종 결과에 대해 자동차 규모와 가격대별로 비교한 결과 중형은 BMW 520d, 대형은 기아 스팅어가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는 현대 i30이 가장 좋았다. 차량가격이 1900만원~2500만원 수준으로 평가 대상 중 낮은 편이었지만, 종합점수는 92.4점으로 3000~4000만원대 차량보다 안전성이 동등하거나 더 높게 나왔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내년부터 후방추돌 시 2열 탑승객 목 상해 평가를 추가 도입하고, 올해부터 시행한 어린이 충돌안전성 평가 기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자동차 안전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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