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소녀 예리 눈물속에 종현 발인..장지는 공개 않기로 결정!
상태바
18세 소녀 예리 눈물속에 종현 발인..장지는 공개 않기로 결정!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7.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故 샤이니 종현(본명 김종현)의 발인식이 2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동료 가수들의 눈물 속에 치러졌다.

이날 오전 8시 유족과 SM엔터테인먼트 동료들과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한 채 기독교 예식으로 영결식이 열렸다.

고인의 위패는 샤이니에서 동고동락을 함께했던 민호가, 구김살 없이 환하게 웃고 있는 영정 사진은 고인의 누나가 들었다.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동해, 희철과 샤이니 태민 등이 관을 운반했고, 소녀시대 수영 태연 효연 윤아, 이동우, 전현무, 장진영, 정모, 강타, 레드벨벳 예리, 에프엑스 크리스탈 등도 운구차 뒤를 따라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특히 종현은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예리(18·김예림)는 종현의 발인식에서 슬픔을 주체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샀다.

예리는 이날 오전 어두운 색상의 코트를 입고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종현의 발인식에 참석했다.

동료들에 의해 종현의 관이 운구차에 옮겨진 뒤 예리는 뒤편에서 두 손을 모으고 천천히 걸어 나와 운구차 뒤에 섰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예리에게 자리를 양보했고 운구차 문이 닫히자 예리는 고개를 숙여 흐느꼈다.

종현과 예리는 평소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릴 정도로 남매같은 사이였다.

지난해 12월 종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쫑예림#김예림김종현"이라는 글과 함께 예리와 다정하게 찍은 셀카를 공개했고, 레드벨벳이 1위를 한 후에는 "1위 축하해 레벨(레드벨벳)아 녹음실에서 만난 꼬부기랑 배추.예리짱. 예림이짱. 배추짱. 주현이짱"이라는 글과 함께 예리 아이린과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평소 종현은 중간에 레드벨벳에 투입된 예리를 '꼬부기'로 부를 정도로 아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과 동료들은 관을 옮기는 내내 침통한 얼굴로 고개를 떨궜고, 관이 운구차에 실린 뒤에도 한동안 관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샤이니 멤버 키는 리더 온유에게 기대어 운구차를 쳐다보지 못하고 오열했으며, 온유도 키의 손을 잡고 함께 눈물을 흘려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른 새벽부터 장례식장 주변에 몰려든 수백 명의 팬도 눈물을 흘리며 종현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온 팬들도 종현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이 자리에는 일본 NHK방송, 영국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 취재진도 몰려 종현이 세계적인 사랑을 받던 가수였음을 실감케 했다. 장지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