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쏠라티’,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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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쏠라티’,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몰이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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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70대에 알제리 50대 계약 체결
▲ 현대자동차의 쏠라티(해외명 H350)가 글로벌 판매량 5000대 이상을 기록한 데 이어 해외 시장에서 연이은 대량 수주를 이끌어 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이 거세다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 ‘쏠라티(해외명 H350)’가 글로벌 판매량 5000대 이상을 기록한 데 이어 해외 시장에서 연이은 대량 수주를 이끌어 내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모로코 경찰청과 경찰 병력 수송용으로 쓰일 쏠라티 7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알제리 물류 회사와도 운송용 차량으로 사용될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알제리 물류회사는 지난 6월 쏠라티 20대를 구입해 현재 물류 운송 차량으로 사용 중인데, 차량에 대한 현지 회사 호평이 이번 재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쏠라티는 지난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50주년 기념행사’에서 각국 정상 및 고위급 관계자 의전용 차량으로 선정돼 고급감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두루 갖춘 프리미엄 미니버스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쏠라티는 주행 테스트와 품질 평가를 거친 결과 필리핀에서 ‘카 어워드 그룹(Car Award Group)’ 선정 버스부문 ‘2017년 올해의 차’로 뽑혔다.

쏠라티는 유럽 및 국내 시장을 겨냥해 2015년 출시된 세미보닛(엔진룸이 승용차처럼 앞으로 튀어나온 형태) 타입 경상용 차량으로, 국내에서는 현대차 전주공장, 해외에서는 모델명 H350로 터키공장에서 각각 생산돼 판매되고 있다.

3년여 개발 기간을 거쳐 출시된 쏠라티는 세련된 디자인에 최고 수준 정숙성과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세미보닛 시장은 이미 유럽 메이커가 선점해 후발 주자들에게 불리한 시장이지만, 현대차는 시장 진입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대량 수주를 잇달아 따내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쏠라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는 데에는 다양한 컨버전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 차량 활용도를 극대화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현대차 분석이다. 국내 시장에서 쏠라티는 리무진, 캠핑카, 어린이 버스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 한전 특수 장비를 장착한 지중 케이블 진단 차량, 대기업 총수 의전용 차량, 레저용 캠핑카로 활용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다양한 라인업으로 판매되고 있는 쏠라티는 앰뷸런스로 특장 개조돼 조지아에 수출됐고, 카자흐스탄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단 차량으로 기증돼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페루 고위급 의전용 차량으로 판매돼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쏠라티는 다양한 컨버전 라인업으로 개발 가능한 활용도가 매우 높은 차”라며 “현대차 프리미엄 미니버스를 대표하는 차량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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