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구한 ‘지하철의인’ 감사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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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구한 ‘지하철의인’ 감사패 수상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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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김지웅씨 등 심폐소생술로 응급 상황 대처 공로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 지난 11월 8일, 소방관 김지웅씨는 퇴근 후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는 중 전동칸에 한 할아버지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목격하고 119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마침 옆 칸에 타고 있던 간호사 김지운씨도 이를 보고 달려와 함께 도왔다. 김지웅 씨는 “할아버지가 살아난 것이 오히려 고맙다” 며 “위험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방관 박연주씨는 지난 12월 11일 지하철 승강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환자를 발견했다. 박씨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고 환자의 의식은 곧 돌아왔다. 심정지가 발생하고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돼 초기 응급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

지하철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한 ‘지하철 의인’ 5명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들은 앞서 사례에 소개된 김지웅씨처럼 지하철에서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신속한 사고 대처로 지하철 의인으로 선정됐다.

공사는 본사에서 ‘서울교통공사 의인행사’를 열고 이들에게 감사패와 더불어 포상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수상자는 이들의 직장을 직접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일 700만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역내 직원이 미처 초기 대응하지 못한 사고를 다섯 분들의 응급조치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자동심장충격기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전 역에 비치돼 있다. 게이트 주변 고객안내센터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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