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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2.8km 중앙버스전용차로 31일 개통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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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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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속도 31% 향상, 운행편차 줄이고 버스노선 조정도 병행
- 종로2가 교차로 좌회전 신설 등 달라진 교통 환경 확인 필수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오는 31일부터 서울 종로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흥인지문 교차로까지 2.8km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신설,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개통으로 이 구간을 다니는 버스속도가 약 31% 향상되고 운행시간 편차도 최대 2분 이내로 안정화될 전망이다. 이로써 서울을 동서(경인‧마포로~망우‧왕산로)로 관통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 동서축이 마무리 된다.

31일 첫차부터 개통되는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에는 버스이용 수요, 지하철역과의 환승 편의성, 기존 버스정류소 위치 등을 고려해 외곽방향 8개소, 도심방향 7개소로 총 15개소의 정류소가 신설됐다.

또 중앙버스정류소와 연결되는 횡단보도와 종로구청 입구 교차로에는 모든 방향으로 건널 수 있도록 기존 ‘ㄷ’ 자 횡단보도가 ‘ㅁ’자 형태로 개선돼 보행 편의성을 높였다.

종로2가 교차로의 좌회전 신호도 신설된다. 종로에서 삼일대로(남산1호 터널 방향) 신호로 종로1가 교차로에 집중되던 남대문로 방향 좌회전 차량을 분산시킬 수 있게 됐다. 이번 신호 신설로 세종대로사거리 광화문에서 강북삼성병원 방향으로 되돌아오는 유턴은 없어지고, 서울시의회 앞에서 유턴이 가능해 졌다.

동묘앞역 부근은 창신길 진입을 위한 교차로와 유턴이 신설된다. 일반차량 우회경로가 약 600m 줄어들고, 창신동 봉제공장으로 향하는 오토바이도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개통과 동시에 버스노선도 조정했다. 이 구간에서 줄줄이 버스가 들어오는 버스열차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종로를 지나는 서울버스 5개 노선(471, 710, 405, 701, 9401번)는 지난해 9월 조정돼 을지로, 청계천로, 율곡로 등을 이용하고 있다. 경기버스 7개 노선(1005-1, 5500-1, 5500-2, 9000, 9000-1A, 9000-1, 9000-2번)은 을지로 2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해 을지로를 이용하고 있다. 삼일대로 종로2가사거리 중앙버스정류소에 정차하던 8개 노선(1150, 5007, 8100, 9003, 9300, M4101, M4102, 8110)은 청계2가 교차로 인근 신설된 가로변정류소에 정차하고, 종로구간은 예전과 동일하게 무정차 통과한다. 종로 구간을 회전해 진출입하는 버스노선은 일부 중앙버스정류소는 정차하지 않고 운행하게 된다.

시는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를 대중교통·자전거·보행 등 녹색교통 중심으로 대중교통체계를 전환하는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새해에는 종로 도로공간재편 사업의 일환으로 종로 남측에 자전거전용차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시 도시교통본부장은 “2004년 이후 총 12개 도로축 123.3km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 결과 버스 속도가 15km/h→20.6km로 37% 개선되고 정시성이 높아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며, “종로에 이어 새해에도 동작대로, 한남대로 등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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