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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교통산업 스타트업 <택배 물류>
이재인 기자  |  koderi@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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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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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 물류 생태계 ‘태풍의 눈’
- 옛것과 새것의 ‘조화’ 수요중심 트렌드 견인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빅데이터 기반의 데이터 예측능력과 모바일 앱을 통한 정보 접근성이 강화되면서 물류 스타트업의 서비스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용 편의성을 강조한 사업 모델이 상용화되면서 기존 물류기업을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물류기업들은 물류 스타트업 업체들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지하고 전략적 협업과 경쟁을 병행하고 있다.

   

[도시물류 공동플랫폼 도식도, (출처:한국교통연구원 보고서)]

▲새 분야 개척

물류 스타트업의 사업 분야는 신선물류와 온디맨드, 공유경제에 집중돼 있다.

농가현지와 제휴해 농·축·수산물 식자재의 직접 판매·배송을 하는가 하면, 상품보관은 물론이며 입출고·포장·배송 등 공급망 내 물류 전반의 업무를 직접 수행·관리하는 신선물류 서비스가 등장했다.

1인 가구·맞벌이 가정을 타깃팅 한 가정간편식 등 완성식품을 새벽에 배달하고, 상품주문·결제와 변경사항 등을 온라인으로 접수·관리하는 방식이다.

   
[택배물류서비스 개선을 위한 도시물류 공동플랫폼 구현, (출처:한국교통연구원 보고서)]

이는 공유경제와 맞물려 취급상품과 적용분야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신선식품·먹거리에 한정됐던 사업 아이템은, 세탁물 등 상품수거·배송 가능한 품목으로 확장된데 이어, 잉여자원과 수요자를 실시간 연결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의 저변 확대에 촉매제가 됐다.

관련 서비스는 차량 운행·적재 효율성과 이륜차 배달의 신속성과의 결합을 통해 진화 중이다.

통합운송을 중개하는 내륙화물운송과 택배·창고관리·국제물류 등 시설 인프라를 보유해야 하는 기간산업에서 벗어나,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물류 프로세스를 단순화하면서 수요 중심의 형태로 전향된 게 특징이다.

예컨대 무인택배함에 상품을 넣고 비밀번호 설정시 중앙 서버에서 수령자에게 문자가 자동 발송되는 IoT 사물인터넷 기반의 무인택배함 서비스가 전통적 택배 서비스라고 한다면, 물류 스타트업은 화주를 대신해 택배물을 수거하고 변경된 장소로 인도하거나 화물을 대리 수령해 지정된 시간까지 보관·관리하는 개개인 주문에 의해 거래된다.

▲후방지원서 기능역할 ‘역전’

총알배송, 당일배송, 크라우드배송 등에 의한 거래빈도가 늘면서 물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사항과 기대수준은 높아지고 있다.

개개인의 니즈에 부합한 환경과 이용가치를 제시해야 하는 수준으로 시장이 진화되면서 스타트업의 역할과 물류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커졌다.

상당수의 스타트업이 수요의 다양성을 포용함으로써 물류산업의 트렌드 또한 변혁을 거듭하고 있다.

O2O 채널과 물류를 연결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됐고, SNS 사회관계망서비스 마케팅과 연계해 판매·유통, 당일배송 하는 형태로 상용화됐다.

물류 패러다임 상에서 라스트마일이 강조되고 있는 것도 스타트업이 등장하면서다.

   
[택배물류서비스 개선을 위한 도시물류 공동플랫폼 구현, (출처:한국교통연구원 보고서)]

최종 터미널에서 목적지까지 배송되는 단계가 소비자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는 만큼, 상품배송의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있어 다양한 기술 상품이 스타트업 업체들로부터 제시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전체 물류비의 30~50%를 차지하는 반면, 교통체증과 수령인의 부재, 주차공간의 부족 등과 같은 외부요인에 의한 리스크가 발생하는 구간이기에 피드백에서의 확연한 차이가 있고 사후관리에서도 다루기 쉽지 않은 난제 중 난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통적 물류기업들이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 업체들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배송물량이 증가할수록 라스트마일의 효율성은 낮아지게 되고, 노동집약적인 부분이기에 자체 개선하는데도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취해진 것이다.

후방지원 산업으로 간주됐던 물류의 기능적 역할이 역전된 것도 IT·물류 융복합이 이뤄지면서다.

기술을 상용화한 스타트업들은 물류 처리정보를 빅데이터로 가공해 구매 결정하는 이용자 선호도와 소비패턴·빈도, 주문자 성향을 종합 분석해 예상되는 지역의 물류센터에 상품을 미리 배치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이벤트에 대비하는 전략안 수립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성 포용, 현재형 변혁

가격경쟁력을 공통분모로 시장에 출몰했던 스타트업들은 사업체의 비전과 가치, 보유기술, 아이템을 기반으로 방향성을 정하고 변모하고 있다.

   

중소형 이커머스 대상 풀필먼트를 대행 하는 물류 스타트업 업체 등장 (출처:위킵)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쿠팡·티몬 등의 경우, 상품주문 이후 불만족 요인 대부분이 라스트마일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자체 배송 비중을 높이면서, 주문자의 피드백과 주문거래 내역을 기반으로 개개인에게 맞춤형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매칭 서비스와 물류 기능을 연계·가동하고 있다.

전자상거래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물류아웃소싱 솔루션을 비롯해, 스마트폰으로 빈 집과 빈 사무실을 이용한 물류보관 대행, SNS 기반 화물 포장·배송 매칭 플랫폼, 이동경로 내 화물수요와 공차를 연결하는 픽업 서비스, 여행지에서 국내로 송출되는 직구상품 전담 플랫폼, 각종 심부름 대행 등 기존의 물류에서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서비스가 상품화 되고 있다.

O2O 비즈니스의 활성화와 이전과의 다른 형태의 사업모델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물류 스타트업 업체들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법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생활편의와 영리목적에서의 사후관리 분야에 집중돼 있는 스타트업의 개발 소스가 물류보안과 미래대응 전략 컨설팅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기에 정부차원에서의 스타트업 육성사업과 정책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부지원 본 가동

지원방안에 있어서는 단계적인 지원시스템 구축과 금융지원 방안이 제안되고 있다.

스타트업 성장에 있어서는 투자자금이 확보됐다는 전제 하에 가능한 점을 감안, 정부가 초기 미성숙한 아이디어를 선별해 연구개발 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기존 사업체와의 정보공유와 교육·컨설팅 등을 골자로 한 인큐베이팅 사업을 통해 맞춤형 지원정책을 병행하는 방법이 있다.

기술 상용화 단계에서는 조명 받고 있는 드론과 무인차량, 물류로봇, 무인자동화 시스템 등과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운영 프로세스를 구축토록 유도하는 대책이 제안되고 있다.

한편 물류 스타트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 초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인천혁신센터, 인천대·인하대 스타트업, 한국교통연구원 등(참여 범위 지속 확대)으로 구성된 ‘물류 새싹기업 지원 민관 협의체’를 통해 물류 스타트업을 위한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보 제공 및 파트너 매칭 서비스와 도시 첨단 물류단지 등에 창업공간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 주도하에 453억원(ICT 융합펀드 293억원, 청년창업펀드 16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도 조성되는데, 물류 신기술과 O2O서비스 등 신사업 모델에 자금을 수혈하고 ▲보육지원(멘토링·인큐베이팅) ▲투자연계·마케팅(데모데이·네트워킹) ▲교육·구인구직(아카데미·취업박람회·전시회 참가) 등의 지원서비스가 본 가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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