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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운특집] 스마트시티, 첨단 교통기술의 결정체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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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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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교통제어기술로 눈앞에 다가온 ‘스마트시티’

정부, 스마트시티 포함한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 발표

선제 투자로 통합 플랫폼 80여개 지자체·도시 확산 목표

주차, 교차로 등 실생활에 다가온 교통정보통신기술 ‘주목’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지난해 11월 정부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여기에는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시티 구축, 핀테크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선제적 투자와 연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주도국으로 떠오르겠다는 발상이 담겨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플랫폼으로 꼽히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앞으로 5년간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80여개 지자체와 도시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체적 목표가 제시됐다.

이제 모든 정보통신기술(ICT)이 집약된 스마트시티는 이제 우리 생활 속에서 현재를 토양 삼아 미래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스마트시티의 근간이자 동맥인 첨단 교통기술이 자리 잡고 있다.

스마트시티의 구성요소에서 교통부문은 핵심이다. 최근 강연수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연구에서 전문가 설문결과를 토대로 스마트시티에서 우선적으로 제공되어야 할 교통서비스를 제시했다. 공유기반 교통서비스와 스마트 파킹, 스마트교차로를 새로운 교통서비스 중 일순위에 뒀다. 기존의 서비스로는 실시간 신호제어서비스가 선정됐다.

교통신호제어서비스=스마트시티의 교통 기술 중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교통신호제어서비스이다. 정부는 앞서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을 통해 도로교통 사고율을 낮추기 위해 2020년까지 전국 모든 신호등에 인공지능 기술을 심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달 교통 상황 변화에 따른 실시간 신호 제어로 교통 혼잡을 줄이고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신호등을 연결하는 통신망을 롱텀에벌루션(LTE48) 망으로 전환키로 했다.

서울시 4000여개 교통신호 제어기에 'LTE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을 구축, 연초에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LTE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은 신호등에 설치된 교통신호 제어기에 LTE 모듈을 탑재, 중앙관제센터에서 신호등을 원격 제어하고 모니터링하는 통합 관리 솔루션이다.

개별 운영하던 신호등 통신망을 LTE망으로 통합하고, 통일된 운영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핵심이다. 운영시스템은 서울시 전체 신호등에 대해 ▲교차로별 신호 현황 실시간 제공 및 관리 ▲신호제어기 통 신상태 정보 실시간 파악 ▲신호 운영 시뮬레이션 ▲통계 관리 ▲운영자의 작업 스케줄과 현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중앙관제센터가 도로 정체를 파악하고 신호등 주기를 원격으로 변경, 교통 흐름에 맞게 신호등 관리가 가능하다. 원격지에서 상습 교통 정체 시간에 녹색불 점등 시간을 늘리거나 심야에 사람이 다니지 않는 횡단보도 신호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이전에는 교통경찰이 신호등을 찾아다니며 제어해야 했다.

시는 LTE 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이 스마트시티를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무선 통신망 연결을 바탕으로 차가 도로 인프라와 통신하는 안전성을 높이는 차량과인프라통신(V2I)을 위한 센서를 적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최적의 신호 체계를 스스로 찾아내 관리하는 방향으로의 발전도 가능해진다.

‘빅데이터’ 스마트파킹=스마트 파킹도 이미 현실이 됐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부산지역 388곳(2만9000여 면)의 공영주차장 중 200곳(1만5000여 면)을 대상으로 스마트파킹 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연차적으로 부산 전역 공영주차장으로 스마트파킹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민간주차장과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스마트 파킹은 주차장 이용 가능 공간과 요금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들에게 앱과 내비게이션 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주차장 찾기에 애를 먹는 운전자들은 스마트파킹 시스템을 이용하면 현재 위치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주차장과 요금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각 공영주차장에 CCTV 또는 주차면 바닥에 센서를 설치해 정보를 모은다.

시는 해운대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31개 공영주차장에서 스마트파킹 사업을 벌여 2만6000여 건의 이용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공영주차장을 관리하는 시·군·구는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시는 스마트 파킹 시스템 확산을 위해 주차정보 데이터를 민간 사업자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앱이나 내이게이션에 시의 실시간 주차정보 데이터가 활용되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파킹 시스템 효과가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스마트 파킹은 주차도 편리해지게 한다. 지도 앱이나 내비 앱, 주차 앱을 켜고 목적지 부근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가능 현황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검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예약 수수료가 붙기는 하지만 주차 예약도 가능해 진다. 노상, 노외 주차장의 무인화도 유도할 수 있다. 주차했다 차량을 빼면 주차관리 CCTV에서 차량번호를 인식해 주차시간과 출차시간을 자동 계산한 후 주차요금을 미리 등록해 둔 결제정보로 결재를 한다. 주차원이 필요치 않고 현금으로 주차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딥 러닝’ 스마트교차로=교통사고의 위험도를 현저하게 낮출 것으로 기대되는 스마트 교차로도 눈앞에 왔다.

최근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딥 러닝 기반의 스마트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을 서면, 연산 등 시내 주요교차로 18개소(단일 10개소, 2개 교통축 8개소)와 BRT 구간 내 가로 4개 지점에 구축 완료했다.

이번 스마트교차로는 방향별 교통특성을 수집하기 위해 고화질의 카메라를 설치하여 영상을 수집하고, 수집된 영상에 딥 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을 적용해 접근로별 회전통행량, 차종, 대기행렬길이, 횡단보행자수 등을 자동으로 집계한다. 동시에 KHCM(국토교통부 도로용량편람)에 근거해 전체교차로는 물론 접근로별 서비스수준(LoS, 혼잡도)을 자동으로 분석한다.

이렇게 수집·분석된 자료는 도심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최적 신호운영과 교통체계개선 및 교통수요관리 정책 수립 시 기반 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교차로 방향별 영상정보는 부산시·경찰청의 교통정보 상황실에서 한눈에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국민 누구나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스마트교차로 사업의 일환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과 주요 가로 구간 4개 지점에 대해서도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스마트교차로의 주요 성과로는 전국 최초로 딥러닝 기술을 도심 혼잡 완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선도적으로 적용하였다는 것과 이를 통한 상시적이고 과학적인 교통관리체계 기반 마련, 주요교차로에 대한 신속한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함께 교차로 접근로별 영상정보서비스 구현을 들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교차로 고도화 사업은 중앙버스전용차로의 교통관리와 신호운영의 기능 향상을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 및 예정인 구간의 주요교차로로 확대함에 동시에 교통신호운영시스템 중 MMI(Man-Machine Interface) 개편, 무선 교통신호시스템 도입, 신호정보 연계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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