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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자동차 산업 수출 소폭 감소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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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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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8억4200만 달러로 전년比 1.3%↓
- 완성차 증가했지만 부품 부진이 영향
-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사상 최대 달성
- 올해 車산업 수출 전망은 보합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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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주력 산업으로 꼽히는 자동차 산업은 종목에 따라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지난해 전체 자동차 산업 수출 실적이 648억4200만 달러(69조2837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도인 2016년(657억2000만 달러) 대비 1.3% 줄었다. 완성차는 417억300만 달러(44조5597억원)로 전년(401억5500만 달러) 대비 3.9% 증가했지만, 자동차 부품은 231억3900만 달러(24조7240억원)로 전년(255억6500만 달러) 대비 9.5% 감소했다.

우리나라 13대 주력 품목 수출 실적(4488억1100만 달러)에서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4.5%로 전년(3858억7100만 달러·17.0%)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완성차는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이 업체 경쟁 심화와 전략모델 부재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유럽연합(EU)로 친환경차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고 주요 시장에서 신차를 출시한 것은 물론, 일부 지역(호주)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철수하는 등의 영향을 받아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부품은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중국에서 한국산 완성차 판매 부진 영향으로 제법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국의 경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HAD·사드) 영향으로 한국산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4∼7월까지 50∼65% 감소했고, 8월 이후에도 감소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40% 수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5.8% 증가한 5739억 달러(613조2122억원), 수입은 17.7% 증가한 4781억 달러(510조8499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958억 달러(102조3623억원)를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지난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61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산업부는 2014년 이후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 회복했고, 역대 최단기간 수출 5000억 달러 돌파 등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세계시장 수출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3.6%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 수출 순위가 전년(8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하게 됐다.

올해 무역 전망에 대해 산업부는 신흥국 중심 세계경기 회복세가 유지될 전망이지만, 새로운 3고(원화강세·고금리·유가상승) 현상에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의 여파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수출 하락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증가세가 견고히 유지되도록 수출 총력 지원체제를 가동함으로써 4% 이상 증가를 목표로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세계 경기 호조 등으로 수출이 다소 증가세를 보이지만, 원화 강세로 단가가 하락하고 주요 시장 부진이 계속되면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완성차는 세계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와 친환경차·신차 출시 효과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저하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리스크로 수출 전망 불확실하다”며 “자동차 부품은 전략모델 부재에 완성차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해 미국·중국 등 주요시장에 대한 수출 전망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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