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2017년 판매 실적 12.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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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2017년 판매 실적 12.2% 감소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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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대부분 차종 하락 … 26.6%↓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한국GM이 지난해 1년 만에 7만대 이상 판매대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물론 수출까지 실적이 동반 하락했다. 한국GM은 지난해 반조립제품수출(CKD) 방식을 제외하고 완성차 기준으로 내수(13만2377대)와 수출(39만2170대)을 합해 52만454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도인 2016년(59만7165대) 대비 12.2% 줄었다. CKD 방식은 54만3665대로 전년(66만2674대) 대비 18.0% 감소했다.

내수는 전년(18만275대) 대비 26.6% 줄었다. 트랙스와 볼트를 제외하고 판매 중인 차종 대부분이 감소했다. 스파크(4만7244대·39.5%↓), 크루즈(1만554대·2.7%↓), 말리부(3만3325대·9.1%↓), 임팔라(3603대·68.2%↓), 올란도(8067대·37.4%↓) 등의 감소세가 컸던 것이 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 트랙스(1만6549대) 만이 전년 대비 18.3% 증가했고, 볼트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와 전기차(EV)가 각각 60대와 563대 팔렸다. 이밖에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 또한 각각 4232대와 4338대로 전년 대비 28.3%와 18.7% 실적이 줄었다.

수출은 전년(41만6890대) 대비 5.9% 줄었다. 주력인 레저차량(RV) 수출 물량은 27만6777대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지만, 경승용차(9만3662대·22.5%↓)·소형승용차(6569대·30.1%↓)·준중형승용차(9469대·9.8%↓)·중대형승용차(5693대·31.5%↓) 모두 감소함에 따라 실적이 하락세를 보였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치열한 시장 경쟁과 도전적인 여건 속에서도 변함없는 고객 성원을 바탕으로 지난 한 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를 대표하는 신차를 투입하고 국내 최장 거리 주행 전기차 볼트EV 도입 물량을 대폭 늘리는 등 국내 고객 기대치를 뛰어넘는 제품과 혁신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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