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해 넘겨 임금교섭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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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해 넘겨 임금교섭 잠정합의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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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발전과 경쟁력 확보에 뜻 모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새해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 같던 한국GM 노사가 지난해 30일 ‘2017년 임금교섭’ 잠정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한국GM 노사는 앞서 29일 열린 25차 교섭에서 기본급 5만원 인상에 격려금 600만원에 성과급 450만원 지급 등 임금 인상과 미래발전전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합의안은 지난 7월 24일 사측이 제시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양측은 최대한 이른 시점에 2018년 임단협을 시작해 2월까지 마무리하는데도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발전전망은 2018년 임단협에서 논의한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예고했던 파업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찬반투표가 새해 이뤄짐에 따라 한국GM 임금협상은 사상 처음으로 해를 넘기게 됐다.

노사 양측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통해 장기적 사업 수익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인데, 이를 위해선 2017년 임금교섭을 마무리 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한편 한국GM 노사는 지난해 5월 23일 첫 상견례 이후 총 25차례 교섭을 통해 이번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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