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지난해 사상 첫 600만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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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지난해 사상 첫 600만대 생산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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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모델 라인업 확장 등 요인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폭스바겐이 2017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600만대 이상 차량을 생산하며 연간 생산량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상 최초로 연간 생산량 6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폭스바겐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모델 라인업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고른 수요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고 봤다. 특히 골프·파사트·제타 등 전통적인 인기 모델이 시장에서 고른 인기를 얻으면서 생산량 신기록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스 울브리히(Thomas Ulbrich) 폭스바겐 생산·물류 이사회 임원은 “600만대 이상 차량이 12개월 만에 생산됐다는 것은 폭스바겐 공장과 직원 생산성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됐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최고 경쟁력을 가진 생산 팀이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대 생산량 달성을 이끈 모델은 골프·파사트·제타 등 전통적 베스트셀러다. 여기에 최고 인기 스포츠다목적차량(SUV)으로 떠오르고 있는 티구안이 가세하면서 신기록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새롭게 출시된 아테온, 티-록, 신형 폴로 등이 가세하면서 사상 첫 600만대 돌파가 가능했다는 평가다.

현재 폭스바겐은 14개국 50여개 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72년 전, 1세대 비틀 생산이 시작된 이래로 1억5000만대 이상 차량이 생산됐다. 현재 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60개가 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미래 전략인 ‘트랜스폼(TRANSFORM) 2025+’를 앞세워 모델 라인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한 해에만 신 모델 10개가 출시됐고, 향후 몇 년간 SUV 및 전기차 라인업이 완전히 새롭게 재편될 예정이다. 특히 SUV 부문에서는 2020년까지 모델 라인업 19종을 구축해 전체 모델 라인업의 40%를 SUV로 채울 예정이다.

2020년 이후 두 번째 단계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해 폭스바겐 미래를 책임질 I.D. 패밀리를 선보이게 된다. 전기차 공세 선봉에는 I.D. 패밀리 3총사인 I.D., I.D. 크로즈, I.D. 버즈가 서게 된다. 아울러 라인업 확장을 빠르게 진행해 2025년에는 100만대에 이르는 폭스바겐 전기차가 도로 위를 달리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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