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금호타이어 전담 조직 확대·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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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금호타이어 전담 조직 확대·개편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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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팀 등 추가 TF구성…신속한 구조조정 원해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금호타이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의 처리방향을 결정할 조직을 기존 구조조정실의 한개 팀에서 태스크포스(TF)로 확대 개편했다. 신속히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기 위한 조치이다.

채권단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달 3개팀으로 구성된 금호타이어 TF를 만들어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금호타이어 구조조정팀에 인수·합병(M&A)팀, 대외협력팀이 추가된 것이다. 법무 업무를 지원할 변호사 2명도 파견됐다.

구조조정팀은 계속해서 금호타이어의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M&A팀은 매각 관련 사안 검토, 대외협력팀은 국회와 언론 등 대관·대언론 업무를 수행한다.

채권단은 당초 지난해 말까지 금호타이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중국 업체로 매각이 불발된 후 지난해 9월 자율협약 체제로 들어가 금호타이어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산업은행은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상화 방안 초안을 수립하려고 했으나 고려할 사항이 많아짐에 따라 이번에 TF 체제로 전환하면서 금호타이어 채권행사의 유예기한을 지난해 말에서 이달 말로 1개월 연장했다.

이번 팀 개편으로 채권단의 자금지원으로 연명하는 방안 외에 M&A도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행사 유예기한이 이달 말인 점을 고려하면 산업은행은 이달 중순께 처리방안을 마련해 채권단 협의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TF는 새로운 시도”라며 “이번 일을 마무리하고 나서 구체적으로 절차를 매뉴얼화해 앞으로 활용할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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