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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이길로 광주개인택시조합 이사장
박정주 기자  |  jjpar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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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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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최대사업은 택시요금 인상 실현”
- 감차제도 실현·야간 시계 외 운행 시 ‘복합할증’ 추진
- LPG부가세 면제· 카드결제수수료 인하 사활 걸고 해결

   
 

[교통신문] 【광주】참신함과 깨끗함, 강력한 추진력으로 광주개인택시의 업권보호와 복지향상, 감차제도 실현, 야간 시계 외 운행 시 복합할증 추진, 카드결제 수수료 인하 등을 꼭 해결하고야 말겠다는 야심찬 공약을 내걸고 단박에 이사장에 당선된 이길로 이사장<사진>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를 만나 업계의 당면한 현안사항과 앞으로의 조합운영 구상 등을 들어봤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은.

▲광주개인택시 조합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헌신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취임한지도 1년이 지났다. 주변의 많은 조합원들의 격려와 응원이 저에게 힘이 됐고, 조합 임직원간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력으로 원활하게 조합이 운영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 조합을 믿고 지지·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18년에는 조합원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며 언제나 조합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조합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취임 후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주요사업은.

▲지난해 취임식에서 “조합과 공제의 문턱을 낮추고 저부터 더욱 낮은 자세로 조합원들에게 다가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상호간의 신뢰를 쌓아가겠다”는 다짐을 한 바 있다. 제가 약속드렸던 다짐을 실현하고자 수시로 직접 현장에 나가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조합원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기 위해 노력했고, 투명하고 일관성 있는 조합운영, 친절한 상담과 일처리 등을 직원들에게 강조하며 조합과 공제의 신뢰를 향상시키는 한해를 만들 수 있었다.

더불어 65세 이상 택시운전자들에 대한 자격유지검사 전면 재검토, 택시요금 조정, 각종 불합리한 택시규제 완화 등 개인택시의 업권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들에 역점을 뒀다. 그 결과 많은 부분에서 업계의 목소리가 반영돼 택시정책들이 전면 재검토되기도 하며 많은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다.

특히 열악한 택시 영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광주시에 개인택시 지원예산의 확대가 절실함을 강력히 요청해 기존 카드결제기 수수료 및 통신료 10억원의 지원예산 외에도 카드결제기 교체비용 4억4000만원의 예산과 택시선진화사업비 지원을 위한 7억5000만원의 예산, 블랙박스 교체비용 지원 예산 등 수십여억원의 개인택시지원 예산을 수립하는 성과를 이룩했다.

올해는 그 성과와 여세를 몰아 투명하고 공정하게 예산집행이 진행되도록 더욱 세세하고 꼼꼼히 살펴나갈 계획이다.

 

-광주 개인택시업계의 당면과제와 올해 조합 운영방안은.

▲광주 개인택시업계의 당면 과제 중 시급한 사항은 바로 택시요금 인상 실현이다. 택시업계는 차량가격·차량보험료 상승, 물가인상, 자가용 증가, 버스환승체계 도입 등으로 지속적인 경영악화 상황임에도 2013년 요금 인상 이후 5년이 다되도록 제자리걸음인 택시요금에 대해 작년 9월 택시요금 인상안을 광주시에 제출한바 있으며 2017년내 요금인상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으나 이런저런 사유로 물가대책위원회가 개최되지 못해 요금조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 늦어져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여론을 의식해 흐지부지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면 택시운수종사자들의 생활환경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에 요금조정이 하루빨리 실현돼야 하며, 요금 조정 시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요금시비를 줄이기 위한 시외할증과 복합할증도 함께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 한해에도 더욱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개인택시 업계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과 권익신장을 위한 활동을 중점에 두고 조합을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모든 조합원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진정 하나가 되는 조합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분발하는 한해를 만들어 가겠다.

 

-택시요금 인상과 관련한 문제점 및 개선방안은.

▲택시 요금조정과 관련해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요령’에 의하면 관할 관청에서는 2년마다 의무적으로 조정 여부를 검토하도록 명시돼 있다. 이는 유류비 등 운송원가가 적절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장치임에도 제대로 실행되지 못하다보니 택시운수종사자만 계속 어려워지는 현실을 떠안고 살아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차량가격 상승, 차량 유지·보수비 상승, LPG가격 상승 등 운송원가는 지속적으로 올라 영업환경은 지속 악화되는데도 택시요금이 인상되게 되면 생활물가에 부담이 된다는 논리로 하루 15시간 이상의 중노동의 현장으로 우리 택시운수종사자들을 내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갈수록 어려운 영업환경, 이를 극복해보고자 또다시 이어지는 장시간의 운행으로 반복되는 악순환의 모순적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2년마다 요금 조정여부가 적절히 반영되도록 마련된 제도적 장치가 이행되어야만 최소한의 생활조건이 충족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안타깝게도 우리 광주시가 교통사고율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 개인택시 업계에서도 나와 승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 조합원 모두가 거리의 모범운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실시되는 개인택시 보수교육에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자체 교육을 진행하고 매월 조합원들에게 사고예방을 위한 사고현황, 경영수지현황 등을 통보해드리며 경각심을 일깨우고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사고예방을 위한 서신, 문자, 자료 등을 발송하고 조합원들이 많이 계시는 곳을 수시로 방문해 교통법규 준수, 정지선 지키기, 안전거리 확보 등의 캠페인을 전개하며 사고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은.

▲우리 개인택시 조합원들이 광주를 찾게 되는 외지인들과 가장 먼저 대면하며 ‘더불어 사는 광주, 더불어 행복한 광주, 친절하고 안전한 광주’라는 인식을 시켜주는 얼굴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승객들에게 먼저 미소 짓고 밝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내 마음도 넉넉해지고 부유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아울러 양보와 배려운전의 생활화로 선진교통문화를 만들어가는 일등 광주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

 

-정부나 지자체에 바라는 제도적 개선방안이 있다면.

▲전국적인 택시업계의 현황을 보면 택시 수요에 비해 공급과잉 상태로 상당량의 택시를 감차해야만 한다. 우리 광주시만 해도 1268대의 감차요인이 발생했고 그 중 개인택시는 669대를 감차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택시감차위원회를 구성했으나 감차보상금액, 감차보상 재원 마련 등에 있어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1300만원 이외의 감차비용에 대해서는 택시업계가 출연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하며 납부하지 않을 경우 국가 또는 지자체의 택시운송사업자에 대한 보조나 융자를 정지할 수 있도록 규제만 하고 있어 택시 자율감차의 근본적 취지에도 부합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택시의 공급과잉이 발생하게 된 배경에는 택시면허를 남발하며 선심성 행정을 추구한 정부와 지자체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상당 책임을 업계에만 전가시키는 것은 절대 해결방안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 개인택시업계에서는 불합리한 택시발전법의 규제를 개정하고 택시 연료(LPG)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를 감면해 택시 감차보상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을 위해 지속적인 요청을 했고 지난해에는 국회청원도 진행했다.

부디 정부에서는 택시운송사업자들의 간절한 요청을 헤아려 불합리한 택시발전법 개정, LPG부가세 면제를 통한 감차재원 마련 등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화답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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