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중국 대련개발구와 투자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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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중국 대련개발구와 투자협력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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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컴프레서 수주 확대 대비
▲ 성민식 한온시스템 부사장(좌측)과 Zhang Jung Guang 대련개발구 관리위원회 부주임(우측)이 조인식 서명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지난해 말 중국 대련개발구와 투자협력 조인식을 진행했다. 지난달 14일 대련 진푸신구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대련개발구 관리위원회 및 경제기술개발구 중국 정부 관계자와 한온시스템 대련법인 관계자가 참석했다.

대련개발구는 한온시스템 대련법인 제3공장 투자 관련 시설 증축 인허가 및 제반사항 등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한온시스템 대련법인은 중국 로컬 완성차 뿐 아니라 전 세계 유수 OEM에 제공되는 컴프레서를 양산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연 270만대의 컴프레서를 생산 중이다. 한온시스템은 중국 대련개발구에서 매출액이 가장 큰 한국 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기여에도 힘쓰고 있다.

2004년에 설립된 한온시스템 대련법인은 2011년 증설에 이어 2018년 추가 증설로 전동 컴프레서 생산능력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증설 후 총 면적은 9만8000㎡(3만평)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축구장(7140㎡) 14배 크기에 달한다.

특히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6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대련개발구 투자추진국과 이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번 조인식 체결로 글로벌 기술력뿐 아니라 중국 정부와 신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 한온시스템은 독보적인 글로벌 공조 시스템 개발 및 운영 노하우와 대규모 인프라로 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남방공업그룹과 합자회사를 설립하며 중국 최대 로컬 자동차인 장안자동차에도 공조시스템을 납품하게 됐다. 또한 친환경 차량 부품 수주를 통해서도 중국 친환경 시장에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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