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개다리 스카이워크 ‘내일의 기적소리’ 개장 1년 만에 방문객 2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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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개다리 스카이워크 ‘내일의 기적소리’ 개장 1년 만에 방문객 20만명 돌파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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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임영일 기자]【경기】민통선 내 임진강의 비경을 자유로이 조망할 수 있는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내일의 기적소리’가 개장 1년 만에 방문객 20만명을 돌파했다.

8일 경기도가 지난 2017년 1월1일부터 12월21일까지 약 1년여 간 독개다리 스카이워크 ‘내일의 기적소리’를 다녀간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총 21만9683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내일의 기적소리’는 6·25전쟁 당시 폭격으로 파괴돼 5개의 교각만 남은 경의선 구간중 하나인 ‘독개다리’를 길이 105m, 폭 5m 규모로 복원, 임진각 DMZ 일원의 볼거리·즐길거리를 확충하기 위해 조성된 시설이다.

공식 명칭인 ‘내일의 기적소리’는 고은 시인이 “통일을 염원하며 내일의 기적소리가 오늘의 기적소리가 되길 바란다”라는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아 만들었다.

도는 이 같은 상징성을 활용, 임진각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통일한국을 염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6년 12월21일 현판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었다.

개장 이후에는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시범운영 기간(2017년 12월21일~1월19일) 동안에만 약 3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이곳을 찾았다.

주요 콘텐츠로는 증기기관차 객차, 철로구간, 매직글라스, 전망대 등으로, 전쟁 이전 철교 형태를 재현, 과거와 현재, 미래로 꾸며진 다리를 걸어보며 민족상잔의 아픔과 역사를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바닥에는 특수 유리를 설치해 전쟁당시 탄흔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민통선 내 풍광을 국방부의 별도 출입허가 절차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내일의 기적소리’는 파주 문산읍 마정리 1400-5 일원 임진각 관광지내에 위치해 있다. 개장시간은 11~2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요금은 대인 2000원, 12세 이하 소인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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