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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 채권단 ‘경영정상화’ 촉구에도 ‘평행선’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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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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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단, ‘충분한 자구노력 이행 요청’ 공문 보내
- 서로 책임 전가…총파업 예고에 협상은 미궁 속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과 금호타이어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다각적인 경영정상화 방안을 강구 중이나, 만약 충분하고도 합당한 수준의 자구노력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어떠한 경영정상화 방안도 불가능하다"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속한 자구노력을 회사 측에 촉구했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채권단은 전날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속한 자구노력 이행 요청' 공문을 회사에 보냈다. 이에 사측은 노동조합(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에 중단된 교섭 재개 요청을 했고, 채권단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자구노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측은 “지난해 12월 급여에 이어 1월 정기상여도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유동성이 바닥나고 이달 말 도래하는 막대한 차입금 상환과 계속되는 적자로 삼중고에 처해 있다”며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채권단과 시장의 신뢰를 얻어 구조조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을 비롯한 전 구성원의 희생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측은 지난 12월 경영정상화 방안 제시와 함께 조직 축소 및 임원 감축, 일반직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분리에 따른 특수관계자 거래 개선과 판매 촉진을 위한 해외 영업망 정비 등을 통해 약 525억원 수준의 자구노력을 이미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노조는 “채권단과 사측이 요구하는 자구노력의 주된 내용인 임금삭감을 받아들일 수 없고 회사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중국공장 처리와 부채탕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10일부터 근무조별 파업과 함께 오는 24일 상경 총파업까지 예고하고 있어 금호타이어 정상화 방안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노사 갈등은 점점 미궁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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