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엔비디아’ 프로세서 자비에,자율주행 안전 위한 ‘초당 30조회’ 작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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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엔비디아’ 프로세서 자비에,자율주행 안전 위한 ‘초당 30조회’ 작업 가능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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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개 트랜지스터 내장, 기존 플랫폼 대비 에너지효율 15배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주행 경험을 정의하며 모든 자동차가 자율주행차가 될 것이다. 해마다 1억대의 자동차, 수백만 대의 로보택시, 수십만대의 트럭이 생산될 것이며 이 모든 차량이 자율주행을 할 것이다.”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8’에서 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 젠슨 황은 자율주행 안전 솔루션 개발 경쟁에 주도권을 확고히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엔비디아 자비에(Xavier) 자율주행 머신 프로세서는 지금까지 개발된 시스템 온 칩(SoC) 중 90억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를 내장하고 있을 정도로 복잡하다. 또한 30와트의 전력으로 초당 30조회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어 이전 세대 플랫폼 대비 에너지 효율이 15배 뛰어나다. 이런 뛰어난 성능을 자동차 번호판보다 작은 보드로 구현해 현재 자율주행 자동차에 사용되는 트렁크를 가득 채우는 크기의 컴퓨팅 기어를 대신할 수 있다.

젠슨 황 CEO는 “자율주행 기술과 미래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복잡성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말하며 엔비디아가 드라이브 자비에라고 명명한 새로운 프로세서에서 그 기술이 시작된다”며 “드라이브 자비에는 자율주행 머신 프로세서로 딥 러닝 및 지각을 할 수 있으며 매우 에너지 효율적인 병렬 컴퓨팅과 컴퓨터 비전, 고성능 컴퓨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엔비디아는 자동차 인공지능 부문에서 자사의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 중국 시장에서의 바이두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ZF와의 협업, 라이드 쉐어링 기업 우버와 자율주행 분야 선도 스타트업 오로라와 협력도 발표했다.

우선 폭스바겐은 자사의 상징인 ‘마이크로 버스’에서 재탄생 한 I.D.버즈 개발에서 엔비디아 드라이브(DRIVE) IX 플랫폼이 핵심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우버는 자율주행 차량용 인공지능 컴퓨팅 시스템에 엔비디아 기술을 채택했다. 자율주행 차량 및 트럭에 엔비디아의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중국의 바이두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ZF와도 협력해 엔비디아 드라이브 자비에, ZF의 새로운 ProAI 차량용 컴퓨터, 바이두의 아폴로 파일럿)에 기반해 대량 생산을 겨냥한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에서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용 모듈식 확장형 드라이브 자비에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자율주행 선구자들이 설립한 오토모티브 스타트업인 오로라와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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