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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동 발렛주차’ 기술 연내 나온다” 공식 선언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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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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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18’서 발표…원격주차지원 기술은 올 초 적용
- 4개 전동바퀴 완전히 따로 노는 ‘e-코너’는 2021년까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안에 ‘자동발렛주차(AVP)’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자동차가 알아서 주차장을 찾아가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원격주차지원(RSPA) 기술을 올해 초 양산차에 적용한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에서 현대모비스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기술 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동 발렛주차에 앞서 적용한 RSPA 기술은 운전자가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 버튼을 누르면 차가 초음파 센서 등을 활용해 자동 주차한다. 다만 운전자가 차량 주차 공간을 미리 확인한 뒤 차에서 내려야만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더 진보된 자동발렛주차 기술의 경우 올해 말까지 개발이 완료된다. AVP는 탑승자가 마트나 식당 등 입구에 내리면 차가 스스로 지상·지하 주차공간을 찾아 이동하는 기술이다. 초음파·카메라·라이다(물체인식 센서)와 고정밀 맵(지도), 건물 주차시스템과의 통신 등이 필요한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의 4개 바퀴가 각각 전기 모터로 따로 구동, 정지, 조향 할 수 있는 ‘이-코너’ 기술도 2021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코너’는 자동차에서 네 바퀴가 달린 모서리를 말한다. 전통적 내연기관 차에서는 엔진의 동력이 여러 구동축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거의 바퀴 자리가 고정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전기차나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차에서는 엔진과 드라이브샤프트(엔진 동력을 바퀴에 전달하는 가로 구동축) 등이 필요 없기 때문에 ‘이-코너’ 구조가 가능하다.

이 기술이 적용된 차량의 4개 바퀴는 독립된 만큼, 차 제조업체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4개 바퀴의 배열, 폭, 휠베이스 등을 자유롭게 조정해 차량 크기, 2륜 또는 4륜 구동, 디자인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

더구나 이 기술은 운전자 개입 없이 구동과 제동, 조향, 현가 등을 차량이 알아서 조절해야 하는 자율주행 시대에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기대하고 있다.

이-코너 시스템에서 각 개별 바퀴는 인휠모터, 전동브레이크, 전동조향, 전동댐퍼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모비스는 바퀴 구동을 위한 인휠모터와 전동 브레이크 기술을 올해 안에, 전동 조향장치와 전동 댐퍼 기술을 각 2019년, 2021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고영석 현대모비스 연구기획실장은 “그동안 부품 매출의 7% 가량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다”며 “오는 2021년까지 이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특히 전체 연구개발비 중 50%를 자율주행 센서와 지능형음성인식, 생체인식 등 정보통신(ICT) 분야에 집중할 예정”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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