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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교통 사고, 도로 횡단 중 가장 많아
유희근 기자  |  sempr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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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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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 조사 결과 전통시장, 병원 인근에서 사고 다발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우리나라 교통안전 문제 중 노인·보행자 문제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무단횡단 또는 주의 부족 등 보행자 요인이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무단횡단방지 울타리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어르신들의 올바른 보행안전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1일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38곳에서 발생한 사고 247건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노인 보행자 사고 가운데 186건(75.3%)이 도로를 횡단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발생장소는 시장·병원 등 노인들이 자주 찾는 공공시설 인근이 가장 많았고 계절과 시간대별로는 겨울철, 낮 12시부터 14시 사이 시간대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위험 요인은 총 256건의 사고 가운데 보행자 요인이 113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보행자 요인 중 무단횡단이 61건으로 노인의 보행 안전 의식이 저조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밖에 차량 과속 및 불법 주정차로 인한 운전자, 차량 요인이 61건, 시야 확보 미흡 등 안전시설 부족으로 인한 요인이 62건, 보행자 동선이 단절 되는 등 도로환경이 미흡 한 점이 22건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우선적으로 단기간에 개선이 가능한 지역에 무단횡단 방지시설 및 횡단보도, 신호기를 설치하고 정류장 이설 및 도로선형 조정 등 정비 기간이 오래 걸리는 사안은 늦어도 연말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나는 지역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성바오로병원 앞 부근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에만 1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16명이 다쳤다.

두 번째로는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교차로 부근에서 사고(13건)가 많았다. 두 곳 모두 교통안전시설 설치와 도로 설계구조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전체 보행 사망자 중 노인 비중이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사고다발지역에 집중 정비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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