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고공성장 이어가며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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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고공성장 이어가며 역대 최대 실적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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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판매 전년比 26.9%↑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해 차량 6604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볼보는 지난해 8월 연간 목표 판매대수를 6300대에서 6500대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를 초과한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 전년 대비 수입차 전체 시장 성장이 3.5%에 머물렀던 상황에서 볼보는 5206대를 판매한 2016년 대비 26.9% 성장했다. 특히 2014년 이후 4년 연속 20% 넘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지난 3년 동안 120%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중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XC60’다. 볼보 브랜드 내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모델로도 이름을 올렸다. 1세대 XC60과 지난 9월 출시된 2세대 ‘더 뉴 XC60’ 모두 판매 호조를 보여 연 1555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70.7% 성장했다. 특히 신형 XC60이 출시 이후 누적계약 2500대를 돌파하며 연간 목표 대수를 3달 만에 달성하기도 했다.

더불어 플래그십 라인업 90클러스터의 높은 인기도 성장에 큰 몫을 했다. 세단인 S90과 SUV XC90, 크로스오버 크로스컨트리가 각각 1377대, 1066대, 299대 판매됐다.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5%에 이른다.

전체적으로 차별화된 ‘스웨디시 럭셔리’를 내세운 신제품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볼보는 2016년 선보인 XC90 출시를 시작으로 심플함과 기능미를 앞세운 ‘스칸디나비안 럭셔리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사람 중심’ 철학을 강조하며 자사 최신 반자율주행기술과 긴급제동시스템, 자동주차 기능과 같은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자사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상품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가장 최근 출시된 ‘더 뉴 XC60’ 상위 트림 인스크립션 비중이 95%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볼보가 내세우는 차별화된 스웨디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더불어 볼보에게 지난해는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였던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한 해였다는 평가다. 레저차량(RV) 판매량이 전체 판매의 51.5%를 차지했고, 이들 차량 판매량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모델별로는, XC60과 XC90, 크로스컨트리(V60) 순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볼보 SUV 성장은 2018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볼보는 오는 2분기 볼보 최초 소형 SUV ‘XC40’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볼보가 새롭게 개발한 소형차용 플랫폼 ‘CMA’를 적용한 첫 번째 차량으로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도심형 SUV를 지향한다.

또한 2017년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1000억원 투자를 발표한 볼보는 2018년에도 신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공격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전시장 20곳과 서비스센터 19곳을 운영하고 있는데, 2018년 말까지 각각 총 26곳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더 뉴 크로스컨트리와 XC60같은 핵심 전략 모델을 선보이며 브랜드 강화에 주력했다”며 “2018년은 XC40 출시와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대학에 교육실습용 차량을 제공하고, 장애아동 복지 증진에 힘써왔던 볼보는 올해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장애어린이 지원 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등 보다 폭넓은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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