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온라인 쇼핑몰 성장 호조…편의점 등 오프라인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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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온라인 쇼핑몰 성장 호조…편의점 등 오프라인 정체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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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올 1분기 RBSI ‘95’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택배 물류와 직접적 상관관계가 있는 홈쇼핑·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세는 올 1분기에도 지속되나, 편의점과 백화점 등 오프라인에서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침체와 사드보복을 경험한 유통업계 내부의 불안감이 잔존하고 있으나, 특수기라 할 수 있는 설 명절과 중국 춘절을 앞두고 국내 관광객과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업계의 기대치가 반영된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실시한 ‘2018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지난 분기와 동일한 ‘95’로 집계됐는데, 이러 한 결과는 조사에 참여한 서울과 6대 광역시 1000여개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정도와 이들의 상황이 예년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RBSI 100선을 넘은 업태에는 홈쇼핑(108)과 인터넷쇼핑몰(106) 등이 있으며, 대형마트(98)와 백화점(84), 편의점(81)은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특히 전분기보다 7포인트 하락한 백화점의 경우, 매출액 부분 0.7% 성장에 그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올 1분기에도 국내 소비위축과 중국인 관광객 감소 여파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됐다.

택배를 비롯해 1인 가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편의점(81)은 가장 낮은 전망치로 기록됐다.

온라인과 대형마트, 편의점 모두와 경쟁하고 있는 슈퍼마켓도 1포인트 하락, 계속해서 기준치를 밑도는 전망치를 이어갔다.

대한상의는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44.8%), ‘업태 간 경쟁 격화’(19.2%), ‘업태 내 경쟁 심화’(11.1%) 등을 제시했고, 업체들의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수익성 하락’(47.3%), ‘유통관련 규제 강화’(14.1%),에 이어 ‘인력 부족’(13.2%), ‘자금사정 악화’(8.2%)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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