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소비자가 보는 올해 기대되는 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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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소비자가 보는 올해 기대되는 신차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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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신형 ‘싼타페’·아우디 ‘A7’ 관심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올해 중고차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는 현대 신형 ‘산타페’가, 수입차는 아우디 신형 ‘A7’이 각각 차지했다.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테슬라 ‘모델X’, 재규어 ‘I-PACE’, 현대차 ‘코나 EV’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중고차 매매 전문기업 SK엔카직영은 새해를 맞아 ‘2018년 출시 예정된 신차 중 가장 기대되는 모델은’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 브랜드에서 올해 출시 예정이거나 검토 중이라고 밝힌 모델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22일부터 1월 5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성인남녀 670명이 참여했다.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는 6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안전, 편의성을 고려한 최첨단 스마트 장비들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전보다 커진 차체에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더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엔진은 2.0ℓ와 2.2ℓ 디젤과 2.0ℓ 터보 가솔린 모델로 구성된다.

2위는 기아차의 신형 K9이 차지했다. K9 역시 2012년 출시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EQ900에 준하는 최첨단 고급 사양을 적용해 한 층 더 고급스러운 세단으로 출시될 계획이며, K9 최초로 4륜구동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될 현대차의 신형 벨로스터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내외부 디자인을 공개한 벨로스터는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6각형 모양의 ‘캐스케이딩 그릴’을 처음으로 도입한 모델이다. 전 세대보다 차체를 낮추고 프론트 후드를 길게 디자인해 차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수입차에서는 최근 국내 판매 재개에 나선 아우디의 신형 A7이 1위를 차지했다. 7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A7 스포츠백은 A6의 차대와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개발된 4도어 쿠페다. 올해 2월 유럽 시장에 먼저 선보일 계획이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2위는 BMW 고성능 스포츠카인 뉴 M5로, M모델 최초로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인 M xDrive가 적용됐다. 또한, 4.4ℓ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올해 출시 예정된 전기차 중 가장 기대되는 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테슬라 모델X, 재규어 I-PACE, 현대차 코나 EV순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신차 시장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SUV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기차 부문에서도 SUV 모델이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해 전기차 역시 실용적인 SUV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모델X는 7인승 SUV로 연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뒷문이 위로 열리는 팔콘 윙 도어가 특징이며, 1회 주행에 565km(미국기준) 주행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했다.

SK엔카직영 최현석 사업대표는 “현대차 싼타페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히 사랑받는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국내 SUV 중 최초로 100만대 판매를 달성한 모델로 소비자의 관심과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국내외 브랜드에서 다양한 세그먼트의 신차가 쏟아질 예정인 만큼 어떤 모델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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