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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폭설에 자동차도 얼었다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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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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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보사 긴급출동 작년보다 3배 늘어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갑작스러운 한파에 폭설까지 이어지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관련 긴급출동이 속출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한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11일 오전 9시 현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 4개사의 차 고장 긴급출동 건수는 모두 2만85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목요일 평균 출동 건수(7429건)의 2.8배 수준이다.

보험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가 7281건으로 가장 많았고 DB손해보험(5349건), 현대해상(5132건), KB손해보험(3091건) 순이었다.

지난해 1월 목요일 평균과 비교할 때 4개사 모두 최소 2배, 많으면 3.4배 정도 많은 수준이었다. 이처럼 긴급출동 건수가 급증한 것은 추위와 폭설로 배터리 방전 등과 같은 차 고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와 남부내륙에는 한파 특보가, 호남과 제주 등지에는 대설 특보가 발효됐다.

겨울철에는 부동액, 워셔액, 타이어공기압 등 차량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한파에 가장 취약한 것은 배터리다. 특히 최근에는 블랙박스나 차량용 충전기기 등이 보편화돼 배터리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이날 긴급출동 중 배터리 방전에 따른 출동 비중이 70.5%(3619건)를 차지했다.

김승현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교통안전팀장은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는 시동키를 자주 돌리면 배터리에 무리를 주게 된다”며 “전원 온 상태에서 3분 이상 기다린 후 10초 내외로 길게 시동을 걸어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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