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교통 브랜드’ 전국 제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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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교통 브랜드’ 전국 제일 노린다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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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00원 시내버스, 마중택시 동지역 확대 운영

[교통신문]【전남】전남 순천시가 지난해 대중교통시책평가 최우수상, 지속가능교통도시평가 최우수상, 교통문화지수 3등으로 교통평가 전 분야에서 상을 받은 유례없는 성과를 이뤄냈다. 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도 시민들에게 업그레이드된 질 높은 교통서비스 제공으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100원 시내버스’ 운영= 사업의 첫 번째로 순천시는 초등학생 등·하교 교통비 부담 감소와 대중교통 이용편의 제공으로 아동 행복지수를 향상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초등학생 100원 시내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현재 초등학생의 시내버스 요금은 650원으로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100원을 할인받아 550원을 결제하고 있지만, 3월부터는 초등학생 교통카드 이용자에 한해 550원이 할인 된 100원만 결재하면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초등학생 100원 시내버스’를 운행을 위해 2월 말까지 운수업체 및 교통카드 업체와 협의, 시스템 변경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든든한 발 ‘100원 마중택시’ 확대 운영= 시는 2015년 10월20일부터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마을에 단돈 100원으로 이용하는 ‘마중택시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교통불편 지역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교통복지 수혜를 확대하기 위해 3월부터 마중택시 운행을 기존 읍·면지역에서 동 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향동 와룡마을, 남제동 상인제 등에서 고령의 어르신들이 버스를 타려면 많이 걸어야 한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이번에 동지역 운행을 통해 이를 해소할 방침이다.

마중택시는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버스승강장에서 1㎞ 이상 되는 마을주민이 마을회관에서 소재지까지 방문할 경우 100원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대상 마을주민 1인당 월 4회의 이용권이 지급되며, 특히 이용권이 있는 주민이 가족이나 마을주민과 같이 동승할 수 있도록 해 4명이 동시에 탑승할 경우 최대 16회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교통약자가 어디든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운행지역 확대를 위해 대상마을 거리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신의 차량이 불법 주·정차 단속됩니다’ 휴대폰 문자 알림=시는 올해 4월부터 불법 주·정차 금지구역에 주차한 운전자에게 단속지역임을 사전에 안내하는 ‘휴대폰 문자 알림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운전자가 주·정차 금지구역을 인식하지 못하고 주차했을 경우 운전자의 용무가 끝날 때까지 교통혼잡이 지속되고, 불법 주·정차 과태료를 부과받은 차량 소유자의 불만민원이 발생했던 기존 단속방식의 부작용을 개선해 단속 사실을 사전에 휴대폰 문자로 전송함으로써 자발적인 차량 이동과 교통정체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가 기대된다.

문자 알림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1월부터 순천시청 교통과 및 읍·면·동을 통해 서면으로 신청이 가능하고 문자알림 서비스가 실시되는 4월부터 순천시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한 신청이 가능하다.

단, 1일 2회이상 상습 반복적인 주정차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문자 알림서비스가 제한되며, 해당 서비스는 법적 사항이 아니므로 차량 소유자에게 문자 전송 유무와 관계없이 적발 시 과태료 처분된다.

이 밖에도 순천시는 도심 내 포켓주차장, 쌈지주차장, 주민자율주차장 등 50여개 소를 확충하고, 내집 주차장 갖기와 부설주차장 개방을 통한 주차장 공유운동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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