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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산정 중고차 시세정보 나온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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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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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안전공단·서울대·현대캐피탈, 모형개발 업무협약
- 공신력과 첨단 기술 무장한 시세정보에 객관성 담보
- 기존 업체들 ‘긴장’, 매매시장 시세 기준 견인할 수도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중고차 시세를 알려주는 인공지능이 나온다. 중고차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인 중고차의 적정가격을 알려주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이 개발되는 것이다.

이로써 오는 3월이면 자동차 번호 조회만으로 중고차의 현재와 1년 후 시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현대캐피탈,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고차 시세모형 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교통안전공단은 보유한 자동차 등록정보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인공지능이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전환한다. 현대캐피탈은 중고차 실거래가 자료를 제공하고, 서울대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개발을 맡는다.

교통안전공단은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개발이 마무리되는 오는 3월부터 중고차 시세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관련 정보는 교통안전공단과 현대캐피탈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고, 모바일 앱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관련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간 중고차 시세정보 제공을 주력으로 하던 업체들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업무협약 당사자들이 대중적 신뢰도와 시장성을 고루 갖추고 있어 관련 기술을 통한 정보의 객관성에 소비자들의 ‘정서적 충성도’가 부여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중고차 시세제공 업계 한 관계자는 “공단이나 현대캐피탈, 서울대라는 이름만으로도 소비자들은 이들이 제공하는 중고차 시세정보에 신뢰도를 가질 수 있다”며 “인공지능을 통해 합리적 가격 산정이 가능하면 중고차 시장 전체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제까지 시세제공을 해오던 업체들은 강력한 경쟁자를 맞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이라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결과물이 시장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고차 업계 한 관계자는 “캐피탈사 등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세정보 제공에 뛰어든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르면 3월부터 공신력과 첨단 기술로 무장한 중고차 시세가 시장에 나오면 하나의 객관적 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 크다”며 “오랜 시간 중고차 매매업을 하며 데이터를 축적, 그것을 바탕으로 시세를 형성해 온 업체들이 알게 모르게 결과물에 시세를 맞추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서비스 개방을 확대해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MOU 체결에는 교통안전공단 강동수 교통안전연구개발원장, 현대캐피탈 이병휘 캐피탈본부장, 서울대학교 이정우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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