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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車산업 ‘수량’ 줄고 ‘금액’ 증가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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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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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부 2017년 잠정 실적 발표
- 생산·내수·수출 모두 소폭 감소
- 수출 금액 단가 상승으로 증가
- 친환경차 내수·수출 모두 늘어나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지난해 자동차 산업 실적이 수량 기준으로 생산·내수·수출 모두 소폭 감소한 반면 금액 기준으로는 수출이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2017년 자동차 산업 실적에 따르면 수량 기준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 생산 실적은 411만5000대로 전년(422만9000대) 대비 2.7% 감소했다. 7.2% 감소했던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내수·수출이 동반 부진했고, 일부 업체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영향을 줬다.

내수는 179만3000대로 전년(182만5000대) 대비 1.8% 줄었다. 국산차(179만3000대)와 수입차(25만1000대) 각각 2.0%와 0.4%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 분위기가 침체 분위기를 보였다. 산업부는 2015년 8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지속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났고,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원인으로 꼽았다.

국산차는 대형차 판매 호조와 소형 SUV 시장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경차시장 위축과 중소형차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고, 수입차는 폭스바겐·아우디 브랜드 판매 중단 등에도 불구하고 벤츠·BMW와 일본계 브랜드 판매 증가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은 전년(262만2000대) 대비 3.5% 줄어든 252만9000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시장 수요가 둔화 된데다 일부 업체 파업 영향을 받았다. 반면 SUV·친환경차·대형차 수출 비중이 늘면서 금액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417억1000만 달러(44조619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급별로는 승용차중 스포츠다목적차량(SUV)과 대형차 수출 비중이 크게 증가했고 상대적으로 경차와 중소형차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특히 SUV는 글로벌 수요 증가로 전체 수출 비중의 절반(53.8%)을 상회했다. 지역에서는 유럽연합(EU)과 러시아가 경기회복으로 각각 30.1%와 51.5%씩 증가세를 보인 반면, 미국은 시장 위축으로 전년 대비 8.0% 감소했고 중동‧중남미 또한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각각 12.7%와 11.3% 줄어들면서 전체 수출이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친환경차는 전체 자동차 시장 감소에도 판매‧수출이 전년 대비 각각 42.2%와 126.6%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환경부 보조금 정책과 출시 모델 다양화 등으로 전년대비 42.2% 증가한 9만7802대가 판매됐다. 전체 내수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였다. 수출 또한 전 세계 친환경차 수요 확대로 전년대비 126.6% 증가한 17만6842대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렸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HEV)가 내수(8만3787대)와 수출(14만5281대) 모두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했다. 전기차(EV)는 내수에선 1만3541대를 수출은 1만6826대를 각각 판매했다. 내수에선 352대가 팔리는데 그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의 경우 수출이 전년 대비 617.4% 증가한 1만4578대나 됐다. 이밖에 수소전기차(FCEV)는 내수(122대)와 수출(157대)을 합해 279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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