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암, 뇌의 착각! 뇌가 의심해 몸으로 나타나는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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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암, 뇌의 착각! 뇌가 의심해 몸으로 나타나는 증상!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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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의 병이 '상상암'으로 밝혀진 가운데 상상암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38회에서는 서태수(천호진 분)가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고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았음을 전했다.

이날 서태수는 가족들에게 "나는 치료받지 않을 것이다. 죽는 게 뭐가 어때서 그러냐. 여태껏 내 마음대로 살아온 적이 없었다"며 "이제 내 마음대로 하고 살겠다. 싶은 딱 하나다. 죽는 건 내 뜻대로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서지안(신혜선 분)은 "우리 생각은 안 하느냐"라고 말했지만 서태수는 "죽게 됐는데 왜 치료를 받느냐. 이제 내 인생을 살겠다. 자식들 생각 안 하고 나만 생각하면 왜 안 되느냐"라고 화를 냈다.

큰아들 서지태(이태성 분)도 눈물 흘렸고, 그 시각 양미정(김혜옥 분)은 서태수에게 지난 일을 사과했다. 양미정은 서지안을 해성가에 보내고 가게를 받은 일을 모두 사과했지만 서태수는 "부탁 하나 하자. 절대 애들 짐되지 마라. 요즘 같은 세상에 사지 멀쩡하면서 애들 짐 되는 건 부모 아니다. 난 정리 다 끝났다"고 답했다. 양미정은 화장실에서 남몰래 오열했다.

그날 밤 서태수는 "나 혼자 지내러 간다. 때 되면 연락 갈 거다. 내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메모를 적어두고 기어코 집을 나갔다.

서태수는 미리 구해둔 한적한 시골집에 짐을 풀었고, 다른 가족들은 서태수를 찾을 길 없어 망연자실한 상태로 검사 결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서태수는 위암이 아닌 '상상 암'이란 진단이 나왔다.

상상암은 실제 암은 걸리지 않았는데 자신이 암에 걸렸다고 생각함으로써 암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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