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딸' 한비아, '1그램의 용기'가 담은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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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한비아, '1그램의 용기'가 담은 메시지는?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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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활동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바람의 딸'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61)이 결혼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책 '1g의 용기'가 재조명 되고 있다.

한비아씨는 2015년 '1g의 용기' 출판후 KBS TV와 인터뷰를 통해 '1g의 용기'가 담은 메시지를 설명했다.

한비아씨는 '1g의 용기'가 어떤 메시지를 담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일상을 산다는 건 매일 매일이 선택이다, 할까 말까 망설이는..나는 맨날 그런다"면서 "외국어를 배운다거나 뜨개질을 배운다거나 새로 자전거를 배운다거나..뭔가 새로 시작하는 것.. 할까 말까 하는 건 무조건 하라. 딱 1그램만 하자 쪽으로 가면 확 하자 쪽으로 한 발짝 나간다는 것"이라 말했다.

한씨는 이어 "저도 여전사같은 그런 분위기가 있다고 한다. 두려움도 없을 거 같고..한번 결정하면 뒤도 안 돌아볼 거 같고..그럴 리가 있나? 나도 결정할 때마다 두려움에 덜덜 떨고, 두렵고, 불안하고, 망설이고, 울고, 그렇지만 눈물도 많다. 알고 보면 울보다"마며 "그런데 한 발짝 가는 것"이라며 "그 1그램의 용기, 아침햇살 같은 1그램의 용기를 보태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비아씨는 '본인의 인생에서 선택의 순간마다 어려움이 있었을때 1그램의 용기를 가장 힘들게 보탰던 일은 어느 것이냐?'라 묻자 "잘 나가는 광고회사를 그만두고 33살에 여행을 간 것이랑 끝나고 나서 광고회사로 돌아가지 않고 긴급구호를 한다. 긴급구호가 뭔지도 모르던 그러한 시절에 긴급구호를 한다. 그런데 이것도 용기가 필요했던 것"이라 말했다.

한편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 따르면 한비야 교장은 지난해 11월 10일 서울의 한 성당에서 네덜란드의 안토니우스 반 쥬드판씨(66)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2002년 아프가니스탄 북부 헤라트의 한 긴급구호 현장에서 처음 만나 교제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비야는 잘 나가는 홍보회사를 다니다 돌연 퇴사, 배낭여행과 민박의 방식으로 1993년부터 1999년까지 6년간 60여 개국을 여행한 오지 여행가로 활동했다.

이후 세계 오지를 돌아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변신에 성공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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