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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대중교통 무료’ 두고 여론 ‘팽팽’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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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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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미터 여론조사…“참예한 의견대립 양상”
- 전국·서울 모두 오차범위 내 ‘잘한 일’ 우세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의 하나로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무료화한 것에 대해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근소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예산낭비’, ‘실효성 의문’ 등 갖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로는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해 향후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두고 더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9일 전국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 49.3%가 ‘효과가 설사 작더라도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으므로 잘한 정책으로 보인다’는 답변을 택했다.

‘효과가 작고 예산 낭비를 초래했으므로 잘못한 정책으로 보인다’는 응답은 43.5%로 집계됐다. 두 답변의 차이는 5.8%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이라는 답변은 7.2%에 불과해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서울시 거주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한 집계에서는 찬반 차이가 더욱 좁혀져 예민한 지역민의 의견이 그대로 반영됐다. ‘잘한 정책’이라는 평가는 48.9%로, ‘잘못한 정책’이라는 답변(47.5%)에 비해 1.4%포인트 높았다. 여론조사 오차범위로는 거의 동수에 가까운 수치이다.

연령대 별로는 40대(63.9%)와 30대(58.4%), 20대(55.3%)에서 ‘잘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긍정 평가(29.9%)보다 부정평가(60.7%)가 크게 높았고, 50대에선 ‘잘한 정책’이 45.1%, ‘잘못한 정책’이 48.3%로 부정평가가 다소 많았다. 고연령대의 박원순 시장에 대한 정치적 소신이 일부 작용한 결과로도 분석된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72.9%가 ‘잘한 정책’이라고 밝힌 반면, 자유한국당에서는 75.4%가 ‘잘못한 정책’으로 평가해 정치성향에 따른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환경문제가 정치적 이슈로 평가되는 것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새해 과감히 시행한 환경 정책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프레임에 매몰되는 것은 범정부적 미세먼지 대책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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