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다카르 랠리’ 대회 3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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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다카르 랠리’ 대회 3연패 달성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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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시즌서 최종 1위와 4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푸조 토탈 팀(Team Peugeot Total) 소속 카를로스 사인츠(Carlos Sainz)와 루카스 크루즈(Lucas Cruz)가 ‘2018 다카르 랠리(the Dakar Rally)’에서 최종 1위에 오르면서 푸조 토탈 팀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22일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2018 다카르 랠리 우승자 카를로스 사인츠와 루카스 크루즈는 최종 기록 49시간16분18초를 기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해 푸조 모터스포츠 새로운 역사를 새겼다. 이로써 카를로스 사인츠는 2010년 다카르 랠리 우승 이후 8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다시 올랐다. 2016년과 2017년 우승자였던 푸조 토탈 팀 스테판 피터한셀(Stephane Peterhansel)과 장-폴 코트레(Jean-Paul Cottret)는 카를로스 사인츠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으며, 50시간41분47초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막강한 ‘드림팀’으로 구성됐던 푸조 토탈 팀은 대회 초반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대회 기간 내내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모래 언덕과 산길 등 총 8763km에 이르는 험난한 오프로드를 달린 푸조 토탈 팀은 총 13스테이지로 이뤄졌던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일곱 차례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네 차례 원-투 피니시와 세 차례 원-투-쓰리 피니시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대회 규정이 사륜구동 차량에 유리한 조건으로 대폭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후륜구동 기반 ‘푸조 3008 DKR 맥시’ 레이싱카로 우승을 쟁취해 의미가 더욱 깊었다는 평가다.

 

카를로스 사인츠는 “이번 대회는 내가 경험했던 다카르 랠리 중 가장 어려운 경기였지만, 코-드라이버 루카스와 함께 이처럼 어려운 랠리에서 우승해 매우 만족스럽다”며 “우승을 함께한 3008 DKR 맥시는 지금까지 랠리 경기에서 운전했던 차량 중 최고 차량이었으며, 후원해준 모든 사람과 푸조 스포츠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푸조 토탈 팀 ‘푸조 3008 DKR 맥시’는 브랜드 대표 스포츠다목적차량(SUV) ‘3008’을 기반으로 제작된 후륜구동 레이싱 카다. 3리터 V6 트윈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40마력에 최대토크 800Nm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특히 지난 시즌 대회보다 40% 이상 증가한 사막 지형을 대비해 지난해 대회 출전 모델보다 차체 폭을 200mm 늘려 주행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서스펜션 세팅 또한 개선해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더욱 높였다.

한편 다카르 랠리에서 2016년부터 2018년 대회까지 연속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운 푸조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다카르 랠리에서 철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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