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미세먼지 86%는 자동차·건설기계에서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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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미세먼지 86%는 자동차·건설기계에서 배출”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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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감 예산 10억원 줄어…사업축소 불가피

[교통신문]【광주】광주지역 도심 미세먼지 배출량의 대부분이 자동차나 건설기계 등 수송분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한 해 수백톤씩 발생하고 있지만 광주시의 수송분야 미세먼지 저감 예산은 올해 약 10억원이 미반영됐거나 삭감돼 일부 사업 축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집계한 2014년 기준 광주 미세먼지(PM10) 배출량은 약 354톤이며,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도 318t에 달했다. 이 중 광주 미세먼지 80∼90%는 수송분야에서 나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 미세먼지(PM10) 도로이동오염원(자동차 등) 배출량은 156톤, 비도로이동오염원(건설기계 등)은 149톤으로 각각 집계돼 전체 배출량 354톤의 약 86%를 차지했다. 초미세먼지(PM2.5)는 수송분야 배출량이 약 88%에 달했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미세먼지 저감추진계획을 마련해 오는 2020년까지 1단계로 5개 부문 18개 사업에 829억원을 투입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올해 수송부문에 41억8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약 10억원이 부족한 32억여원을 편성하는 데 그쳤다.

운행차 주행거리 탄소포인트 예산 3억원은 사업 자체가 정부 차원에서 검토 중인 사안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예산에 미반영됐다는 것이다.

친환경자동차 보급은 계획예산 18억원보다 4억5000만원 삭감 편성됐고, ‘경유차 조기폐차’ 사업은 1억5000여만원 삭감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 대부분이 국비와 연관돼 예산이 편성되다 보니 국비가 삭감된 사업은 시비도 줄어 사업 일부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일부 예산에 변동은 있지만, 미세먼지 발생원에 따른 부분별 저감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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