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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선 KTX’ 명칭 재검토, 동의한다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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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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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정부가 서울~강릉 간 KTX의 노선명을 재검토해보겠다고 한다. 이 열차가 ‘경강선 KTX’로 불리면서 이용자가 열차 목적지 등 운행구간을 쉽게 알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는 것을 수용한 것으로, 실제 명칭을 바꿀지 여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정해지겠지만, 아무튼 이번 결정은 잘한 것으로 보인다.

경강선 KTX의 명칭에 대해서는 말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경강선이라 부르는 이유가 서울과 강릉을 연결한다는 의미로 두 도시의 명칭을 사용했다고 하지만, 서울을 의미하는 경(京)은 일제가 서울을 경성이라 부른데서 연유한다며 경강선 명칭이 ‘일제의 잔재’라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에 따라 선호도 설문조사에서는 기존 ‘경강선 KTX' 명칭에 대한 선호도 조사 이외에도 강릉선, 강원선, 동계 올림픽선 등의 명칭에 대한 국민 의견도 들어볼 계획이라고 한다.

교통시설 명칭은 정부가 이런저런 점을 고루 감안해 결정하겠지만, 이용자 국민이 볼 대 바람직하지 않다거나 더 나은 이름이 있다면 고치는게 올바른 태도라 할 것이다.

최근 국토부는 고속도로명칭 변경이 가능하도록 관련법을 손질해 그동안 명칭변경 문제를 제기해온 광주~대구고속도로 명칭 변경에 대응하고 있다. 지역민들이, 또 이용자 국민이 원하면 명칭을 고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의미이므로 광주~대구고속도로는 다수 국민의 동의를 받고 있는 달빛고속도로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한다.

이번 정부의 경강선 KTX 명칭도 정확한 조사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이름을 가지면 좋겠다. 고속열차도 결국 국민의 것이기에 늦더라도 국민이 부르기 좋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이름이 정해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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