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인택시공제 부산지부 경영수지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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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인택시공제 부산지부 경영수지 ‘흑자’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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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이어지던 적자 탈피…10억여원 ‘단기 흑자’ 실현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지난해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의 경영수지가 단기 흑자를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는 지난해 공제의 경영수지는 10억7500만원의 단기 흑자를 실현했다고 30일 밝혔다.

2013년 9억6800만원의 적자에서 2014년 22억원, 2015년 21억1900만원, 2016년 18억2200만원 등 4년간 이어지던 적자에서 탈피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부의 누적 적자는 2016년 40억4800만원에서 지난해 29억7300만원으로 줄었다.

이같은 경영수지 개선은 대형 악성사고 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대인사고율은 22.3%로 전년 사고율(22.0%)보다 0.3% 높았지만 교통사고 사망자가 2명으로 전년(7명)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부상건수도 4665명으로 전년(4777건)에 비해 2.3%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물사고율은 44.5%로 전년(45.9%)에 비해 1.5% 감소했다.

하지만 수입외제자동차의 사고는 증가해 공제 경영수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제자동차 사고는 784건으로 전년(690건)에 비해 13.6% 늘었다. 사고 증가에 따라 지급된 공제금은 17억3800만원으로 전년(15억1100만원)에 비해 15% 증가했다.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등 택시운송환경 악화에 따른 운송수입금 보전을 위한 무리한 운행이 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단기 흑자 실현에 ‘경영개선 대책’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지부는 악화되는 경영수지를 방어하고자 2016년 8월부터 경영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분담금을 평균 19.2% 인상해 시행 중이다. 분담금 인상분이 경영수지에 모두 반영되면서 경영수지 개선에 한 몫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지부는 지난해와 같은 흑자 기조 유지로 누적 적자에서 탈피하기 위해 올해 대인·대물 사고율 감소 목표를 대인의 경우 지난해(22.3%) 대비 2%, 대물은 지난해(44.5%) 대비 4% 각각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지부는 개인택시의 중대사고(속도위반, 중앙선침범, 신호위반) 예방과 함께 취약지역에서 반복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사고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공제 운영도 내실화해 올해 사고감소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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