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본격적인 국내 판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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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본격적인 국내 판매 재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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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신형 파사트 GT 국내 첫 선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디젤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2년 가까이 국내에서 신차 판매가 중단됐던 폭스바겐이 본격적인 영업 재개에 들어간다. 폭스바겐코리아가 다음달 1일 중형세단 ‘파사트 GT’를 국내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되는 파사트 GT는 국내에 유럽형 모델이 들어온다.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유럽형 모델답게 이전 세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편의·안전사양이 업그레이드됐고, 까다로운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 고객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신사양으로 무장했다는 게 폭스바겐 측 설명이다.

유럽형 파사트 GT는 가로배치 전용 모듈 매트릭스(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첫 번째 파사트 모델이다. 이에 따라 과거 대비 훨씬 넓어진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휠베이스가 기존 7세대 유럽형 모델 대비 74mm 늘어나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을 갖췄고, 주행안정성도 높이는 1석 2조 효과를 얻었다.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은 안전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보행자가 도로변에서 갑자기 나타났을 때 경고와 긴급제동을 보조해주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국내 도입된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적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레인 어시스트’가 결합된 기능으로 저속(시속 0~60km) 주행 시 앞 차량 간격을 유지하고, 차선 유지를 보조해 교통 정체에 따른 운전자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가 기본 탑재됐다. 폭스바겐은 “짧은 거리를 가다 서다 하는 정체 주행이 많은 국내 교통상황에 적합한 사양으로 운전자 주의 저하로 인한 사고 발생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프런트 어시스트’와 ‘도심 긴급 제동 시스템’, ‘레인 어시스트’,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등이 기본 탑재됐다.

편의장비 역시 최신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기존 아날로그 계기판을 대체한 12.3인치 인터랙티브 TFT디스플레이가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적용됐고, 주요 주행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디스플레이도 장착됐다. 동급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앞좌석 통풍 및 운전석 마사지 시트가 적용되며, 스티어링 휠 히팅 기능과 파워 트렁크 및 이지 오픈 기능, 에어리어 뷰 등을 갖췄다.

한편 파사트 GT 상품성은 이미 독일 현지와 유럽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과 수상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특히 독일에서는 수년간 중형세단 시장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출시 이후 유럽 올해의 차, iF 골드 어워드, 독일 디자인 어워드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유로앤캡 충돌 테스트에서는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해 안전성도 검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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