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싼타페’ 렌더링 이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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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싼타페’ 렌더링 이미지 공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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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미디어 대상 설명회서 선봬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 최대 기대주인 신형 ‘싼타페’가 다음 달 본격 출시된다. 현대차는 30일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싼타페 사전 미디어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현대차는 언론에 신형 싼타페를 처음 공개하고, 최근 ‘캄테크(Calm-Tech)’ 트렌드를 반영하며 철저히 사용자 경험(UX) 관점에서 개발한 신차 혁신적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 등을 설명했다.

2012년 출시된 3세대 싼타페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차는 제품개발 초기부터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완성된 ‘인간 중심 신개념 중형 SUV’를 지향한다. 디자인에서부터 패키지, 주행성능, 안전·편의사양에 이르기까지 차량 전반에 걸쳐 목표고객 차량 이용 분석 결과를 적극 반영하며 상품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신차는 다양한 지능형 첨단운전자주행보조시스템(ADAS)을 기본 적용하는 한편, 고객 안전을 세심히 배려하는 첨단 안전 신기술을 적용해 운전자가 인지하기 어려운 곳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적극 예방한다. 아울러 A필러 슬림화 및 벨트라인 하향화를 통한 시계성 향상과 동급 최대 2열 레그룸 확보는 물론, 2열 시트 원터치 워크인&폴딩 및 3열 승하차 보조 손잡이를 통한 편리한 3열 승하차 환경 제공, 화물적재 공간 증대 등 다양한 패키지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날 신형 싼타페 렌더링 이미지도 최초로 공개했다. 코나와 넥쏘에 이어 브랜드 새로운 SUV 디자인 정체성이 적용돼 웅장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국내 SUV 시장에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캐스캐이딩그릴과 컴포지트 램프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전면과 매끈하게 흐르는 루프라인과 날렵한 사이드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성이 강조된 측면, 볼륨감 넘치는 테일게이트 및 범퍼 디자인으로 당당함을 갖춘 후면을 바탕으로 기존 SUV와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최근 산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캄테크(Calm-Tech)’ 트렌드를 신형 싼타페에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캄테크는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센서와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 등이 자연스럽게 편의를 제공해주는 ‘인간 배려 기술’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최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고객 요구를 세밀히 파악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이를 자연스레 충족시켜주는 것으로, 차량 기획 단계부터 완성까지 사용자 경험(UX) 관점에서 개발됐다.

현대차는 신차 개발 초기부터 담당 연구원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과 심층 인터뷰 등을 수행하며 중형 SUV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차량 이용 시 선호 또는 불편사항을 면밀히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불편 상황을 유발하는 경험은 단계별로 분석해 이를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내는데 주안점을 뒀고, 이를 통해 디자인·실내공간·주행성능·안전성 등 전 부문에서 중형 SUV에 대한 고객 기대사항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고객 기대사항을 충족시키며 이용편의를 극대화하고 차원 다른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현대차 최신 기술력을 신차에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고민을 거듭했다.

이러한 개발 과정을 거친 신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생활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삶의 동반자로서 승차에서부터 주행·하차까지 전 과정에 인간 중심 개발 철학을 반영하며 고객 요구를 세심히 배려했다.

신형 싼타페는 사용자 편의성과 감성만족을 극대화하는 ‘인간공학적 설계(HMI)’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는 안전성, 누구나 생각한 대로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직관성,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간결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전자가 최대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자동차와 상호작용하며 편안히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사용자 경험 분석 결과, 중형 SUV 고객이 특히 가족 안전에 민감하고 차량 내에서 거주성·편의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점에 착안해 이 부분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했다. 또한 자녀 등 가족이 많이 탑승하는 뒷좌석과 차량 후방 안전에 대한 고객 요구가 크다는 점에 착안해 능동적으로 사고를 예방해주는 첨단 안전 신기술을 개발해 최초로 탑재했다.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는 실생활에서 운전자와 승객이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적극 예방해준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안전 하차 보조’는 차량이 정차 후 승객이 내릴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감지되면 경고를 보내고, 특히 뒷좌석 도어 잠금 상태를 유지해 영유아 교통사고를 예방해주는 기술이다. 먼저 차량이 멈추면 차량 후측방 레이더가 접근 차량을 감지하고, 앞좌석 및 뒷좌석 승객이 하차하기 위해 도어 오픈 시 운전석 클러스터에 경고 메시지를 띄우고 경고음을 울려 승객을 보호한다.

 

아울러 신차는 기존 뒷좌석 도어 안쪽에 있던 ‘수동식 차일드 락’ 버튼을 운전석 암레스트 쪽으로 옮겨 간단히 조작 가능하도록 한 ‘전자식 차일드 락’을 적용한다. 후측방 접근 차량이 감지되면 운전자가 차량 정차 후 차일드 락을 해제시켜도 뒷좌석 도어 잠금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위험한 상황에서 자녀의 하차를 방지해준다. 뒷좌석에는 어린 자녀가 탑승하는 경우가 많고 후측방 접근 차량 충돌사고 또한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 하차 보조 기능은 자녀를 둔 가족 고객에게 상당히 유익한 기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형 싼타페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후석 승객 알림’은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릴 때 뒷좌석 동승자가 하차하지 않고 실내에 남아 있는 것으로 인지되면 다양한 방법으로 경고를 해줘 영유아 차량 방치사고를 적극 예방해주는 기술이다. 운전자가 차량 정차 후 시동을 끄고 도어를 열면 운전석 클러스터에 경고 메시지와 함께 음성 안내로 뒷좌석 동승자가 남아있음을 1차로 경고해준다. 운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차량에서 완전히 하차해 도어를 잠그면 뒷좌석 천장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가 자동으로 가동돼 실내 움직임을 감지한다. 승객이 탑승한 것으로 판단되면 경적음 발생, 비상등 점멸, 문자메시지 발송 등 3중 경고를 통해 이를 알려준다.

현대·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는 전면 주차된 차량을 후진해서 출차할 경우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충돌 위험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제동해주는 기술이다. 특히 경고를 통한 충돌방지 뿐만 아니라 차량이 충돌할 것으로 예상되면 제동까지 보조해줌으로써 차량이 많은 대형쇼핑몰 주차장이나 협소한 지역에서 전면 주차된 차량을 출차할 경우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첨단사양과 함께 신형 싼타페는 디자인 및 실내 공간 측면에서 최적 패키지 기술 적용을 통해 시계성과 공간성을 적극 개선함으로써 차량 내에서 운전자가 가족과 함께 최상의 주행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A필러 하단 폭 축소, 벨트라인 높이 하향화, 3열 쿼터글라스 면적 증대를 통해 운전자뿐만 아니라 2열과 3열 탑승 모든 승객 시계성과 개방감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기존 모델 대비 전장 및 휠베이스 증가, 동급 최대 2열 레그룸 확보, 루프 길이 증대에 따른 3열 헤드룸 증가 등 후석 승객 실사용 공간을 넓혀 언제나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2열 슬라이딩량 증대, 2열 좌석에 버튼 하나로 손쉽게 시트를 접고 움직이는 것이 가능한 원터치 워크인&폴딩 기능 적용, 3열 승하차 보조 손잡이 적용 등 어린 자녀가 주로 타게 되는 3열 승하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3열 공간은 탑승과 거주가 불편하다는 그간의 고정관념을 확실히 깰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현대차는 신차 화물적재 공간을 증대시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테일게이트 오픈 속도를 선택할 수 있게 해 이용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사륜구동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동 배분력을 클러스터에 실시간 표시하는 등 다양한 고객 요구를 세심히 배려하고자 했다.

현대차 새로운 SUV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신형 싼타페는 강인한 스타일과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존재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외장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공개된 신형 싼타페 전면은 대형 캐스캐이딩그릴을 적용해 웅장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주간주행등(DRL)과 메인램프가 상하로 나눠진 분리형 콤포지트 램프(Composite Lamp)를 적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은 안정감 넘치는 비례를 바탕으로 매끈하게 흐르는 루프라인과 헤드램프에서 리어램프까지 간결하고 날렵하게 뻗은 사이드캐릭터 라인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며 역동성이 한층 강조됐다. 후면은 볼륨감 넘치는 테일게이트 및 범퍼 디자인과 개성 넘치는 형상 테일램프로 당당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갖췄다.

현대차는 내달 출시될 신형 싼타페가 동급 최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시작으로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오토스퀘어 종로·부산·대구, 대전·광주 지점 등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신차를 사전 공개하는 ‘신형 싼타페 커스터머 프리뷰’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내달 7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차 사전계약을 개시하며 국내 중형 SUV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는 현대차가 차량 개발 초기부터 완성까지 철저히 사용자 경험(UX) 관점에서 개발한 차량”이라며 “신형 싼타페는 고객이 차량을 이용하는 모든 순간에 최고 만족감을 선사하며 국내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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