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부산에서 시범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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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 부산에서 시범 서비스 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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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자전거 통한 사회 변화 추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세계 최대 비고정형 공유 자전거 기업 ‘오포(ofo)’가 한국 부산에서 자사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소규모로 시범 출시한다. 오포는 이번 시범 출시를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한 층 넓히는 동시에 이용자가 오포 시스템에 적응하고 성숙한 자전거 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오포 21번째 진출국인 한국은 잘 갖춰진 활기찬 자전거 문화와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국 정부는 자가용 이용을 줄이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교통비전 2030’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사람 중심 공유 가능한 환경 친화적인 첨단 교통 네트워크를 갖춰 자가용이 필요 없는 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부산 남구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 이모 군은 “남구는 자전거 도로가 잘 닦여 있어 자전거를 타기에 좋기는 하지만 번거로워 개인 자전거를 따로 구입하지는 않았다”며 “오포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 쉽게 탈 수 있는 고품질 자전거를 제공하는데, 이 자전거로 버스 정류장이나 가까운 거리를 쉽게 이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 출시를 통해 오포는 남구청 및 부산시청 등 부산 지역 관공서와 함께 지역 주민 서비스 사용을 권장하고 성숙한 자전거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최적 방안을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오포는 전 세계에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출시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이동수단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라스트 마일(last mile)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적절한 이용자 태도나 무단 주차에 대해서는 오포 이용자를 포함한 누구나 오포 공식 페이스북, 오포 앱, 또는 24시간 운영되는 고객 지원 메일과 전화로 신고할 수 있다.

로렌스 카오(Lawrence Cao) 오포 아시아태평양 총 책임자는 “2018년을 시작하며 오포 21번째 해외 시장인 한국에서 자사 브랜드를 런칭해 기쁘다”며 “한국 정부의 자가용 이용 줄이기 목표와 함께 오포의 비고정형 공유 자전거 시스템은 대중교통 혼잡과 지하철 체증을 해소해 줄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며 또한 자전거는 지역사회를 위한 이상적이고 포괄적인 제도가 될 것으로 관광객에게도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소중한 유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포의 이번 한국 런칭은 2017년까지 20개국 250개 도시로 운영을 확장한다는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이번 한국 런칭으로 오포는 21개국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상승 궤도를 그리고 있다. 현재 오포가 21개국 250여개 도시에서 운영하는 1000만대 자전거는 하루 3200만 건 이상 거래를 발생시키고 있고, 2억 명 글로벌 이용자에게 600억 번 이상의 효율적이고 간편하며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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