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생산직 희망퇴직…“정리해고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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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생산직 희망퇴직…“정리해고와 무관”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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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최대 191명 계획…협상은 계속 유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금호타이어가 사무직에 이어 생산직 근로자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채권단의 경영 정상화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온 희망퇴직 권고가 구조조정의 신호가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6일까지 광주, 곡성, 평택공장 생산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7일 자로 퇴직시킨다.

희망퇴직에 따른 위로금은 18년 이상 근속자에게 18개월분 임금을, 10년 미만 근속자에게는 10개월분 임금을 지급하는 등 근속연수에 따라 위로금을 차등 지급한다.

금호타이어 사측은 앞서 노조에 전달한 '경영정상화 계획(자구안)'에서 최대 191명의 직원을 희망퇴직 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자구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생산직 근로자에 대한 희망퇴직은 경영정상화 방안, 정리해고와는 무관하다"며 "생산직 근로자 상당수가 희망퇴직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사무직 근로자에 대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일부 근로자는 퇴직했다"며 "희망퇴직 신청과 별개로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조와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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