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박스, “미국 수출 착수…10개국 진출 추진”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무인택배보관함을 활용해 생활편의 서비스 상품을 O2O 방식으로 연동하는 토종 기술이 미국 시장에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물류 스타트업 위키박스는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부천클러스터 ‘G-START E 글로벌 진출’ 참가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미국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국 내 도심 슈퍼마켓에 O2OBox를 설치할 계획이며, 미국을 시작으로 시설물 설치와 서비스 범위를 10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시설물은 세탁·마트·농작물 직거래 등 상품배송과 지역 생활편의 서비스에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모바일 주문하면 접수된 상점에서는 결제상품을 무인택배보관함으로 배달하게 된다.
특히 보관함이 IoT기술과 접합돼 있어 배달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함은 물론, 비밀번호 입력 절차 없이 태깅만으로 상품을 수취할 수 있고 택배 이용내역 또한 관리 가능하다.
정의신 위키박스 대표는 “무인택배보관함에 IoT기술을 접함으로써 시설물이 설치된 인근지역 배송상품의 기착지 역할을 하게 되며, 연중무휴 24시간 수화물 픽업 및 보관이 가능한 생활물류 거점 기능을 하게 된다”면서 “올해에는 간편식 및 제조·배달업체와 서비스 제휴를 맺어 서비스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1000개 장소에 설치된 보관함의 활용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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