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월에 글로벌 20만5126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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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월에 글로벌 20만5126대 판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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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와 해외 모두 증가세 기록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 1월에 국내외에서 선전하며 글로벌 20만대 판매량을 돌파했다. 기아차가 2018년 1월 국내(3만9105대)와 해외(16만6021대) 등 총 20만5126대를 세계 시장에서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19만4898대) 대비 5.2% 증가했는데, 국내와 해외 모두 실적이 늘어나면서 새해 들어 산뜻한 출발에 성공했다. 반면 일반적으로 판촉 경쟁에 힘입어 판매가 급증하는 연말인 전월(22만6875대) 보다는 9.6% 감소했다.

기아차는 설 연휴가 1월에 있었던 지난해 대비 근무일수가 증가했고, 지난해 초에는 판매되지 않았던 스팅어와 스토닉 등 신규 차종 추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봤다. 또한 국내에서는 최근 선보인 상품성 개선 모델(페이스리프트 포함)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가 늘었고, 지난달 주요 모델에 대한 적극적인 판촉 활동이 더해져 두 자릿수 판매 증가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3만5012대) 대비 11.7% 증가했다. 전월(4만6502대) 대비로는 15.9% 감소한 실적이다. 전년과 비교해 레저차량(RV) 판매가 급증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RV 부문은 주력 차종인 쏘렌토(5906대·13.8%↑)·스포티지(3353대·36.5%↑)·니로(1516대·55.8%↑) 모두 판매가 증가했고, 여기에 스토닉(1987대) 또한 좋은 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카니발은 전년 동월 대비 9.6% 실적이 감소했는데도 4669대로 비교적 잘 팔렸다. 전체 RV 판매는 1만8595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1% 상승했다.

세단은 모닝(4487대·18.8%↓)을 비롯해 K3(1596대·8.3%↓)·K7(3348대·10.6%↓)·K9(127대·22.6%↓) 등이 판매가 줄었지만, 레이(2645대·142.4%↑)·K5(2826대·41.0%↑) 등이 판매가 늘면서 전체 실적이 전년 동월 보다 7.4% 증가한 1만5513대에 이르렀다. 이밖에 소형 트럭 봉고Ⅲ는 전년 동월 대비 0.2% 줄어든 4832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특히 지난해 12월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더 뉴 레이’는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판매고를 올릴 수 있었다”며 “디자인을 개선하고 첨단 주행보조 및 편의사양으로 상품성을 높인 K5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해 국내 판매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15만9886대) 대비 3.8% 증가했다. 전월(18만373대)에 비해서는 8.0% 감소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스포티지·카니발·쏘울 등 일부 RV 판매가 감소했지만, 지난해와 대비해 스팅어·스토닉 등 신규 차종이 추가됐고 중국·러시아·멕시코 등에서 주력 차종 신형 모델이 투입되며 전체적인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달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국내와 해외(3만2230대)를 합해 3만5583대로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고, 이어서 리오(프라이드) 2만9811대에 K3 2만4658대 순으로 판매됐다. 지난해 말 유럽과 미국에서 연이어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스팅어는 북미와 호주 등에 대한 수출이 본격화되며 출시 이후 최대인 3722대가 해외에서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되고 있는 권역본부별 책임경영체제 강화와 함께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2세대) K3을 비롯해 다양한 신차 투입으로 경쟁력 강화와 판매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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