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살아난 르노삼성, 1월 실적 7.9%↑
상태바
수출 살아난 르노삼성, 1월 실적 7.9%↑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比 내수 14%↓, 수출 20.5%↑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내수 시장에서 좀처럼 실적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1월에 수출 물량을 앞세워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가 지난 1월에 내수(6402대)와 수출(1만5445대)을 합해 2만1847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2만256대) 대비로는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7.9% 늘었고, 전월(2만6515대) 대비로는 17.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는 전년 동월(7440대)과 전월(9953대) 대비 각각 14.0%와 35.7% 감소했다. 주력인 SM6(1856대)·QM6(2162대)이 각각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게 영향이 컸다. QM3(659대)은 지난해보단 판매가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연말 상승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반면 비교적 낡은 모델로 분류될 수 있는 SM5(933대)가 전년 동월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란 반응이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SM5가 르노삼성차 차별화 전략 대표 차량으로서 준중형과 중형 틈새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르노삼성차는 “가솔린 SUV 트렌드를 이끄는 QM6 가솔린 모델이 1383대 팔리며 경쟁 신차 출시 임박 소식에도 견실한 실적을 유지했고, SM6은 최상위 트림 판매가 47.4%(880대)를 차지하며 2000만원 후반에서 3000만원 초반 중형차 고가격대 시장 강자임을 증명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1만2816대) 대비 20.5% 증가했다. 반면 전월(1만6562대) 보다는 6.7% 떨어졌다. 북미 지역으로 수출되는 닛산 로그가 전년 동월보다 20% 늘어난 1만3055대, QM6(수출명 콜레오스)는 전년 동월 보다 57.2% 증가한 2390대가 각각 선적됐다. 나머지 SM3·SM5·SM6 수출은 이뤄지지 못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