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기술 현재화한 수소전기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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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기술 현재화한 수소전기 SUV”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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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 기술력 집대성돼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넥쏘는 현대차 3대 미래 모빌리티 비전 연결된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친환경 이동성 실체를 제시하고 미래 자동차 기술을 현재화한다는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된 미래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이다.

차명 ‘NEXO(넥쏘)’는 덴마크의 섬 이름이면서 ‘첨단 기술’ 의미를 담고 있다. 고대 게르만어로는 ‘물의 정령(Water Sprit)’을,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뜻한다. 산소와 수소 ‘결합(NEXO)’으로 오직 에너지와 ‘물(NEXO)’만 발생되는 궁극적인 친환경차 특성을 정확히 표현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이름으로 명명됐다. 특히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 2018’에서 차명과 제원, 주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후 ‘에디터들의 선택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외장 디자인은 미래와 현재의 시각적 경계를 보여주는 호라이즌 포지셔닝 램프, 깨끗한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는 히든 리어 와이퍼 등으로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했다. 공력성능 개선을 위한 에어커튼, 에어로 휠,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 등을 적용해 세련된 디자인과 공력 효율을 동시에 갖췄다.

실내 인테리어에는 슬림하게 디자인된 대시보드 통합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수소전기차 특화 UX(사용자 경험) 콘텐츠를 제공하며, 친환경차 특성을 살려 대부분 내장소재에 바이오 플라스틱, 패브릭, 식물성 도료 등 ‘UL 인증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현대차는 넥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현대차는 수소탱크 총격시험, 파열시험 등을 포함한 안전 인증시험을 실시하고, 기존 충돌시험 항목에 더해 수소밸브 부위 직접 충돌, 후진 시 수소탱크 하부 타격시험 및 화재 안전성 평가 등 악조건하 수소안전성을 재차 점검했다. 뿐만 아니라 전방충돌 성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한 전방구조물 및 수소탱크 보호를 위한 차체 구조물 적용 등을 통해 차량 자체 충돌안전성도 확보했다.

또한 현대차는 넥쏘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모터·감속기·배터리 등 핵심 부품 내구성능을 충분히 확보했다. 특히 이러한 연료전지 전용부품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통해 99% 국산제품으로 완성됐다.

넓은 적재 공간 또한 강점이다. 일반적으로 수소전기차는 수소탱크 크기와 탑재 위치에 따라 실내 공간 구성에 한계가 있는데, 넥쏘는 세계 최초로 동일 사이즈 3탱크 시스템으로 설계된 수소저장시스템이 적용돼 동급 내연기관 SUV와 동등한 수준 거주성과 839리터(미국자동차공학회(SAE)기준)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넥쏘 최대 강점은 현대차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다. 현대차 최초로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뿐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출차를 자동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고속도로뿐 아니라 자동차전용도로 및 일반도로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기능이 강화돼 선보이는 기술로 시속 0~150km 사이 속도에서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이 탑재돼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본격적인 넥쏘 출시에 앞서 수소전기차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9일부터 강릉과 평창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넥쏘 시승체험 및 4단계 자율주행기술과 IT신기술이 적용된 넥쏘 시승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약 3달간 서울시와 협업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운영했던 ‘수소전기하우스’를 전국 주요 도시에 순회 전시해 수소전기차 작동원리와 다가올 수소시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자치단체와 협력해 수소전기차가 충분히 보급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2016년부터 환경부·울산시와 함께 수소택시를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광주시와 협업해 카셰어링 사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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