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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민원 감축 계획 '순항'
유희근 기자  |  sempr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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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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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만 8천여건으로 전년도 비해 10.3% 감소
- 2018년까지 택시 민원 1만 4천건 감축 목표
- 택시업체 불친절 환불제 시행 등 업체 자구 노력 영향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서울시가 택시 민원 감축에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지난달 24일 ‘2018 택시정책 설명회’에서 발표한 '2017년도 택시 주요사업 성과 평가'를 보면, 지난해 서울시로 접수된 택시 민원 신고는 모두 1만 8646건으로 전년도(2만783건)보다 10.3% 감소했다.

시가 지난 2014년 택시 민원 50%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민원 감축에 돌입한 이래 택시 민원 접수 건수가 2만 건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지난해 민원감축 목표(1만6830건) 대비 90.3% 목표 달성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택시 민원신고 구성비는 법인택시가 59.8%, 개인택시가 40.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접수된 민원을 항목별로 분석해 보면 사업구역외 영업, 합승, 승차거부 감소가 두드러진다. 이중 가장 많이 감소한 사업구역외 영업의 경우 376건으로 전년도 541건에 비해 30.5%가 줄었고 합승과 승차거부도 전년도보다 각각 22.1%, 16.8%씩 감소했다.

반면 목적지에 다다르지 않았는데 도중 하차를 요구하거나 불친절 민원이 접수된 건수는 감소 폭이 미미했다. 각각 전년도에 비해 2.1%, 4.5% 줄어든 것에 그쳤다.

한때 시로 접수되는 교통 관련 전체 민원 중 70%에 달할 정도로 극심했던 택시민원이 지난해 50% 대로 떨어지는 등 매년 꾸준히 감소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시의 집중적인 민원 감축 정책과 더불어 택시 업계의 자구 노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법인택시 업계의 경우 승객이 기사의 불친절 행위 등 불만을 회사에 접수하면 자체 기준에 따라 요금을 일부 또는 전액 환불해주는 불친절 요금환불제를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서울법인택시조합이 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불친절 요금환불제로 택시 회사가 승객에게 환불한 금액은 677만원에 이른다. 제도가 도입된 2015년 6월 이후 지금까지 총 1559건이 접수돼 1616만원이 환불됐다.

현재 서울 택시업체 255개 중 약 90%인 230개 업체가 이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법인택시 민원접수 건수는 1만 1141건으로 전년도 1만2754건에서 12.6%가 줄어드는 성과를 보였다.

문충석 서울택시사업조합 이사장은 “서울 택시 노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원을 줄이고 서비스를 개선하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자구 노력과 더불어 서울시와 함께 제도적으로 풀기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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