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철도노조 해고자 복직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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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철도노조 해고자 복직합의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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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발전위원회 구성·근무여건 개선 등도 합의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코레일과 철도노조가 해고자 복직에 합의했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지난 8일 노사 대표자 간담회를 하고 해고 조합원 복직과 철도발전위원회 구성, 안전대책 및 근무여건 개선, 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 등에 합의했다. 철도노조 해고 조합원은 모두 98명이다.

철도 노사는 그간의 철도정책의 한계로 야기된 파업 등으로 발생한 해고자에 대해 조속한 복직조치를 시행하고, 구체적 이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전문가, 시민사회 등과 함께 철도발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철도 재도약을 위한 혁신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철도 조합원 안전대책 마련 및 근무여건 개선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노사 갈등을 불러온 각종 현안과 과제도 대화와 타협으로 원만히 해결키로 하고 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6일 취임한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취임식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대전 본사 앞 해고자 농성 천막을 방문했다. 이번 합의는 농성 중인 해고자들을 위로하며 "이른 시일 내에 복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강철 철도노조 위원장은 "복직합의가 길게는 14년 해고의 세월을 모두 보상해줄 수는 없지만, 그동안의 아픔을 치유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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