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풀 체인지된 스카니아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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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풀 체인지된 스카니아 트럭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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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스카니아’ 아시아 최초 출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스카니아가 20년 만에 완전 변경된 차세대 대형트럭 ‘올 뉴 스카니아’를 11일 국내 선보였다.

프리미엄 차세대 트럭, ‘올 뉴 스카니아’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긴 10년의 연구개발 기간과 역대 최대 개발 비용인 20억 유로(2조7000억 원)를 들여 탄생한 풀 체인지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된 신차는 트랙터 10종으로 410마력에서 650마력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아시아 지역에선 최초로 한국에서 판매된다.

 

스카니아가 기존에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안전성과 연료 효율, 운전자 환경 등 특장점은 극대화했고, 여기에 획기적인 기어 시스템이 도입됐다. 운전자 안전을 위한 사이드 커튼 에어백과 차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가 상용차 업계 최초로 탑재됐다.

1250만km(지구 300바퀴)에 이르는 주행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신차는 선택적환원촉매(SCR) 방식을 채택한 엔진을 장착해 배기가스재순환(EGR) 방식 엔진 대비 최대 80kg 정도 경량화를 실현시켰다. 개선된 인젝터와 연소 챔버, 냉각 용량 향상을 통해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스카니아 측은 “연료 소비량을 기존보다 5%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뉴 스카니아 옵티크루즈는 새롭게 도입한 레이샤프트 브레이크를 통해 45% 빨라지고 부드러워진 기어 변속을 실현했고, 어떠한 운행조건에서도 더 나은 핸들링과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신차 일부 모델에는 좌석 측면에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탑재돼 이탈이나 전복 사고 등에 의한 운전자 사망율을 25%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용차 업계 최초다. 또한 애플 카플레이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차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동할 수 있다.

 
 

운전자 편의를 위한 실내 공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더욱 얇아진 A필러로 가시성을 넓혔고 운전석과 계기판, 대시보드 등이 인체공학적으로 재설계됐다. 침대는 최대 1미터까지 확장돼 운전자가 더욱 편하게 휴식할 수 있고, 더 넓어진 내부 공간과 수납장으로 실내를 넓고 쾌적하게 활용 할 수 있다. 전승원 스카니아코리아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전무는 “300리터 용량 수납공간을 새로 마련한 것을 비롯해 S캡 기준 최대 893리터에 이르는 공간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능동·수동 안전성을 모두 강화해 운전자와 외부 도로 사용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기능도 강화됐다. 새로운 고강도 스틸 캡 구조는 더욱 견고해진 충돌 성능을 제공하며, 30인치로 확장된 브레이크 챔버는 5% 개선된 제동력을 보장한다. 또한 새로운 캡과 프런트 액슬 서스펜션으로 적재 시 무게 배분과 주행 안전성이 더욱 향상됐다. 가격은 모델과 옵션 추가 여부에 따라 상이한데, 1억6000만원부터 2억3000만원 사이다.

 
 

카이 파름 스카니아코리아그룹 대표는 “이번에 선보이는 ‘올 뉴 스카니아’ 트럭은 상용차 업계에서 최첨단 프리미엄 기준을 재정립해 나갈 모델”이라며 “단지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 운송 산업 요구도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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