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마힌드라와 ‘G4 렉스턴’ 인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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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마힌드라와 ‘G4 렉스턴’ 인도 수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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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과 제품 라이선스 계약 체결
▲ M&M은 G4 렉스턴의 본격적인 생산 및 론칭에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 델리 모터쇼(Auto Expo 2018) 프레스데이를 통해 G4 렉스턴을 인도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사진 왼쪽부터 아난드 마힌드라 그룹 총괄회장, 라잔 와드헤라 M&M 자동차부문 사장, 파완 고엔카 M&M 대표이사.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다목적차량(SUV) ‘G4 렉스턴’을 인도로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생산한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는 최근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M&M)와 G4 렉스턴 인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M&M 차칸(Chakan)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이번 M&M과 수출 계약을 통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인도 SUV 시장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M&M은 G4 렉스턴 본격 생산과 출시에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 델리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인도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인도 현지 언론은 강인하고 세련된 차량 디자인과 럭셔리한 인테리어, 다양한 공간 활용성 등에 높은 점수를 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쌍용차는 지난 2012년 ‘렉스턴 W’를 인도 시장에 소개해 제품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차량 안팎이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프레임 기반 G4 렉스턴 또한 토요타 포추너(Fortuner)와 포드 인데버(Endeavour) 등과 경쟁하며 인도 대형 프리미엄 SUV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총괄회장과 파와 고엔카 M&M 대표이사는 지난해 G4 렉스턴이 처음 베일을 벗은 서울모터쇼에 직접 참석해 “쌍용차가 최고 프리미엄 SUV을 앞세워 왕의 귀환을 알렸다”며 당시 신차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만족감을 드러냈었다.

한편 지난해 5월 국내시장에 출시된 G4 렉스턴은 대형 SUV 시장에서 넘버 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쌍용차는 현재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지난해 말부터 서유럽에 이어 불가리아와 헝가리 등 동유럽과 페루·칠레 등 중남미뿐만 아니라 뉴질랜드·베트남 등 오세아니아와 동남아시아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G4 렉스턴을 M&M을 통해 인도 소비자에게 선보여 기쁘다”며 “앞으로도 쌍용차와 마힌드라그룹은 신제품 및 플랫폼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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