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만 봐서는 준중형 세단인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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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만 봐서는 준중형 세단인줄 모른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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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 뉴 K3’ 사전계약 돌입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기아자동차가 13일 ‘올 뉴 K3’을 국내에 공식 선보였다. 이날 사전계약에 들어간 ‘올 뉴 K3’은 오는 27일 공식 출시된다. 신차는 201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풀 체인지 모델로, 차급 이상의 가치를 담는다는 의미를 담은 ‘업스케일 다이내믹 세단’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를 바탕으로 경차급 연비에 볼륨감 있고 다이내믹한 외관, 넓고 편안한 실내, 동급 최고 수준 안전·편의사양이 적용됐다.

기아차는 올 뉴 K3 트림을 트렌디·럭셔리·프레스티지·노블레스 4가지로 세분화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가격은 기본 트림(트렌디)을 1590만원~1610만원 사이에서 책정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럭셔리 1810만원~1830만원, 프레스티지 2030만원~2050만원, 노블레스 2220만원~2240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지난 5년여 기간 동안 실 연비 개선, 실용 성능 향상, 배출가스 저감 등을 목표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기아차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엔진 및 ‘스마트스트림 IVT(Intelligent Variable Transmission)’ 변속기가 조합돼 리터당 15.2km(15인치 타이어 기준)의 경차급 연비를 인증 받았다. 이는 기존 K3 모델 대비 약 10% 이상 개선된 수치다.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듀얼 인젝터를 통해 연료 분사 시기와 분사 비율을 최적화해 다양한 분사 전략을 구현하는 듀얼 포트 연료분사시스템(DPFI)으로, 기존 싱글 인젝터 대비 연소 효율이 대폭 개선됐다. 또한 엔진 내 통합유량제어밸브에서 엔진 라디에이터, 변속기 오일워머, 히터로 냉각수를 분배해 다양한 냉각수 온도 제어가 가능한 통합열관리시스템(ITMS)과 마찰 저감 밸브 트레인, 경량화 피스톤 등을 적용한 마찰 저감 엔진 무빙 시스템(FOMS)이 엔진 마찰을 줄여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스마트스트림은 ‘경차급 연비’는 물론 우수한 체감 성능 및 강화된 내구성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성도 확보했다.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운전자 의도와 주행상태에 따라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함으로써 변속 응답성과 직결감 등 변속감을 최적화해 운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변속을 수행하는 부품인 벨트에 고효율 금속 체인벨트가 적용됐다. 전달 효율이 우수한 체인 형태로 연비가 개선됐고, 금속 재질로 벨트 마모 내구성이 강화됐다. 유압 조절을 위한 유량 공급장치에는 구동 토크를 감소시키는 베인 타입 펌프를 적용해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스마트스트림이 적용된 ‘올 뉴 K3’은 최고출력 123마력에 최대토크 15.7kgf·m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지난 1월 15일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올 뉴 K3은 볼륨감 있고 다이내믹한 외관으로 ‘리틀 스팅어’라는 호평을 받았다. 기존 다이내믹한 디자인 콘셉트에 볼륨감과 고급감을 더해 업스케일 다이내믹 세단 이미지가 완성됐다.

차체 전면은 롱후드 스타일을 기반으로 볼륨감을 더했고, 기아차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과 엑스 크로스(X-Cross) LED주간주행등 및 풀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멋진 이미지가 강조됐다. 또한 범퍼 하단에는 대형 인테이크그릴과 수평형 방향지시등이 포함된 에어커튼을 배치해 다이내믹한 이미지가 구현됐다. 측면은 루프를 지나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쿠페형 루프라인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하고, 불륨감을 강조한 면 처리로 세련미를 더했다. 후면은 화살 모양을 형상화한 애로우 라인 LED 리어콤비램프와 이를 연결한 트렁크 가니시, 전면과 동일한 수평형 방향지시등을 적용해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또한 기존 모델보다 커진 전장(4640mm), 전폭(1800mm), 전고(1440mm), 휠베이스(2700mm)를 갖췄다. 특히 80mm 증가한 전장 중 리어오버행(뒷바퀴 중심축에서 뒷범퍼 끝까지 거리)이 60mm 길어져 502ℓ(VDA 측정방식 기준)에 이르는 동급 최대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고, 차체 전고를 높여 편안한 승하차가 가능하다. 이밖에 2열에는 쿼터글라스를 적용해 뒷좌석 승객 시계성과 개방성을 향상시켰다.

실내공간은 수평으로 뻗은 크롬 가니시를 적용한 센터페시아를 통해 와이드한 디자인을,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과 원형 사이드 에어벤트를 통해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했다. 또한 운전자 사용성을 고려한 2단 콘솔 트레이와 조작이 용이한 버튼 배치 등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안전·편의사양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우선 소비자 최선호 사양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를 기본 장착했다. 여기에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초고장력강판 확대 적용을 통해 평균 인장강도(66kgf/㎟)를 확보하고, 7개 에어백 장착으로 강화된 신차 안전도 평가(KNCAP)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는 최고 수준 안전성을 확보했다.

상품성도 강화됐다. 무엇보다 인공지능(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인 ‘카카오 I(아이)’ 적용을 통해 운전 편의성이 향상됐다. 카카오 I(아이)는 5년간 무료 이용 가능한 UVO 내비게이션에 적용되며 검색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여준다. 아울러 ‘급속충전 USB 단자’, ‘휴대폰 무선충전시스템’과 같은 탑승자를 섬세하게 배려한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트림 운영에서 기아차는 다양한 연령대가 분포한 준중형 세단 고객 세분화된 니즈에 맞췄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 최선호 안전사양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신차 시그니처인 엑스 크로스(X-Cross) LED DRL을 전 트림 기본 적용해 고객 만족을 높였다. 또한 애로우 라인 LED 리어콤비램프가 포함된 ‘스타일 패키지’를 기본 트림부터 선택 가능토록 했고, ‘운전자 주의 경고(DAW)’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와이즈 패키지’를 럭셔리 트림부터 선택 가능토록 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트렌디 트림은 경제성을 중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합리적 가격에 핵심 사양을 제공하며 버튼시동 스마트키와 스마트 내비게이션 등 선호사양 선택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가성비를 높였다. 럭셔리 트림은 운전 편의성을 중시하는 1~2인 탑승 수요 고객을 위해 앞좌석 통풍 및 히티드 시트 등 1열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2열 탑승 빈도가 높은 가족 수요 고객을 대상으로 뒷좌석 히티드 시트 및 에어 벤틸레이션 등 2열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트림은 고급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중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풀LED 헤드램프를 적용했고, 내장을 고급화했다.

기아차는 사전계약과 함께 다양한 고객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4월 30일까지 출고하는 사전계약 고객 100명을 추첨해 ‘드라이브와이즈 무상 장착 이벤트’를 실시한다. 출고 고객 선착순 2만명을 대상으로 엔진 및 동력전달 부품 보증기간을 기존 5년 10만km에서 10년 10만km로 5년 연장해주는 ‘스마트스트림 더블 개런티’와 차량 외부 손상(차체·사이드미러·범퍼 파손 등)에 대해 100만원 한도 내에서 수리비용을 지원하는 ‘스타일 개런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20만원 상당 사은품(여행용캐리어·블루투스헤드셋·세차용품 중 1가지 선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기아차는 사전계약 시작과 동시에 ‘드라이빙 딜라이트(Driving Delight)’를 테마로 TV 광고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차량 특징을 위트있게 설명해주는 ‘K3 딜라이트 랩’ 디지털 필름도 기아차 홈페이지와 유튜브·페이스북 및 각종 포털 등 온라인에서 런칭했다. 9일 개막된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해 강릉올림픽파크 내에 위치한 기아차 홍보관 ‘비트 플레이’에 차량을 전시 중이며, 지역별 특색에 맞춘 전시도 계획 중이다. 또한 27일부터 기아차 홈페이지 응모를 통해 선발된 고객 1000명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1000명의 시승’ 이벤트를 3월 9일부터 5월 초까지 진행하고, 5월 말에는 ‘K3 연비왕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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