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내구품질조사 최고 성적
상태바
현대·기아차, 美 내구품질조사 최고 성적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 2위 … 현대차 3위 차지
▲ 투싼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미국에서 실시된 내구품질 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받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8 내구품질조사(VDS)’에서 19개 일반 브랜드 가운데 기아차가 2위(122점), 현대차가 3위(124점)로 각각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특히 기아차는 전년 대비 순위가 4계단 상승하며 한국 브랜드로는 사상 처음 일반 브랜드 2위를 차지했고, 현대차도 지난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고급차를 포함한 전체 브랜드(31개) 순위에서도 기아차는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한 5위를, 현대차는 전년과 동일한 6위를 각각 기록했다.

▲ 프라이드

현대·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BMW·아우디·링컨·캐딜락 등 독일과 미국 고급 브랜드를 제쳤을 뿐만 아니라 내구품질조사에서 최근 10년간 톱3 안에 들었던 토요타를 처음으로 앞서며 한국차 위상을 드높였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프라이드(현지명 리오)가 소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차급과 소형차 차급에서 각각 최우수 품질상(1위)을 받았다. 현대차 싼타페는 중형 SUV 차급에서 우수 품질상(2위)을 수상했다. 현대·기아차는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일반 브랜드 기준 2011년 이후 모두 10위 안에 들었고, 특히 2014년부터는 1위를 내주지 않으며 고객에게서 우수한 신차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 싼타페

이와 더불어 내구품질조사에서도 2년 연속으로 현대·기아차가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둠에 따라 향후 고객 만족도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8 내구품질조사’는 2014년 9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년 지난 차량 고객에게 177개 항목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다.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속적인 품질혁신 활동 결과로 2017년부터 그 효과가 가시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계에서 자동차 기본인 품질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미국 컨슈머리포트 ‘2017 자동차 신뢰도 조사’에서 기아차가 3위에 오른 것은 물론 중국 제이디파워 ‘2017 신차 품질조사’ 일반브랜드 현대차 1위와 기아차 2위 차지 등 주요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품질 경쟁력을 잇달아 인정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