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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이를 더 자주 켜야 한다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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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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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지난 연말 발표된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지표들에 따르면, 각종 교통행위에서의 위반 정도가 거의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줬다.

그러나 전년과 비교해 현저히 악화된 지표가 있어 이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바로 운행 중 방향지시등을 점멸하지 않은 채 차선을 변경하거나 방향을 바꾼다는 것이다.

방향지시등은 흔히 깜빡이로 통하는, 운전에서 가장 기본적인 운전자의 의사표현 방식중 하나다. 직진하던 자동차가 좌측, 또는 우측으로 방향을 전환하거나 차선을 옮기고자 할 때 ‘내차가 그쪽으로 움직이고자 한다’는 신호로 보내는 유일한 신호다. 만약 이 신호를 보내지 않고 운전자가 임의로 차선을 옮기거나 방향을 좌측 또는 우측으로 바꾼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것은 물어보나마다.

자동차란 하나의 차로로만 운행해서는 결코 목적지까지 운행할 수 없기에 방향전환은 필수적이나 그때마다 주변 자동차들과 트러블을 일으킨다면 도로는 전혀 기능을 할 수 없게 되고, 트러블로 인한 사고 피해는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고 말 것이다.

따라서 운행 중 방향지시등을 점등하는 것은 도로교통의 기본이자, 나와 주변 자동차의 안전을 위해 생략하거나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달리 말해 주행 중 자동차는 방향 전환 또는 차선 이동 시 반드시 방행지시등을 켜야 한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최근 우리나라 도로에서는 방향지시들을 점등하지 않고 방향을 바꾸거나 차선을 넘나드는 자동차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그와 같은 현상에 대해 일부 교통안전 전문가는 “개인주의 사고방식, 이기적인 생활방식의 산물”이라고 지적한다. 다른 분석으로는, 다른 자동차 운전자를 무시하며 자신의 운전기술을 과신한 결과라고 한다. 이 경우 대부분이 과속 주행 중의 현상이라고도 한다. 과속 운행 중 방향지시등 점멸을 생략한 채 차선을 넘나드는 운전은 교통사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행위다.

교통은 상호작용으로 배려와 양보, 사고 회피를 위한 노력으로 운영되는 공동체의 약속이다. 깜빡이를 적극적으로 점등해 사고를 피하고 질서를 존중하는 운전습관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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